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한심한 운영 실태 고발
2015.04.06 01:57 |
조회 10906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한심한 운영 실태 고발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온동>을 해온 재야 역사학자로서 요즈음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운영 실태에 대한 조선일보 2015년 4월 4일자 보도를 보고 너무나 한심스러워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은 백두산 공정에 나섰고, 일본은 징용시설 유산 등재 추진을 하고 있는데,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는 회의 출석률이 낮아 있으나 마나고, 외무부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니, 우리 역사(歷史)는 누가 지키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경대학교 윤휘탁 교수는 2015년 4월 3일 오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에 출석해 중국의 역사 왜곡 상황을 가음과 같이 소개했다.
"중국은 백두산에 만주족의 신(神)을 모시는 '장백산(백두산의 중국 명칭) 신사(神祀)'를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벽면 스크린에 나오는 신사 사당에는 여러 마리의 호랑이가 끄는 수레에 올라탄 만주족의 신이 그려져 있었다.
이날 윤 교수 발표에는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백두산'이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원천적으로 막으며 '백두산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백두산 공정에 맞서는 한국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1명인데, 그나마도 현재 해외 파견 근무 중'이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일본의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문제가 다뤄졌다. 이 시설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 6만 명이 강제 징용됐던 곳이다.
하지만 이날 특위 회의장을 지킨 국회의원은 전체 위원 17명 가운데 6명이었다. 그나마도 자신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하나 둘 회의장을 나가, 김세연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두드린 시점에는 위원장 혼자였다.
불참한 의원실에서는 "언론 인터뷰가 있었다", "지역구에 내려갔다" 등의 해명을 냈다.
특위에 출석한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백두산 지우기'에 관심을 기울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어…"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에 백두산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부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좀 파악해 가지고 하여간…"이라고 했다.
참다못한 김세연 위원장이 "절대다수 국민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을 보시면 적어도 정부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여 주셔야지 그렇게 소극적으로 답변해서야 어떻게 정부를 믿느냐"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제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동북아역사왜곡특위는 2013년 6월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날 특위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대응이 될까'라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정말로 큰 일이다. 역사교육도,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전략도, 형편 없으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운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문헌>
1. 정상진, “텅 빈 역사왜곡특위… 歷史는 누가 지키나”, 조선일보, 2015.4.4일자. A5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작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60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온동>을 해온 재야 역사학자로서 요즈음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운영 실태에 대한 조선일보 2015년 4월 4일자 보도를 보고 너무나 한심스러워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은 백두산 공정에 나섰고, 일본은 징용시설 유산 등재 추진을 하고 있는데,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는 회의 출석률이 낮아 있으나 마나고, 외무부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니, 우리 역사(歷史)는 누가 지키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경대학교 윤휘탁 교수는 2015년 4월 3일 오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에 출석해 중국의 역사 왜곡 상황을 가음과 같이 소개했다.
"중국은 백두산에 만주족의 신(神)을 모시는 '장백산(백두산의 중국 명칭) 신사(神祀)'를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벽면 스크린에 나오는 신사 사당에는 여러 마리의 호랑이가 끄는 수레에 올라탄 만주족의 신이 그려져 있었다.
이날 윤 교수 발표에는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백두산'이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원천적으로 막으며 '백두산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백두산 공정에 맞서는 한국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1명인데, 그나마도 현재 해외 파견 근무 중'이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일본의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문제가 다뤄졌다. 이 시설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 6만 명이 강제 징용됐던 곳이다.
하지만 이날 특위 회의장을 지킨 국회의원은 전체 위원 17명 가운데 6명이었다. 그나마도 자신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하나 둘 회의장을 나가, 김세연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두드린 시점에는 위원장 혼자였다.
불참한 의원실에서는 "언론 인터뷰가 있었다", "지역구에 내려갔다" 등의 해명을 냈다.
특위에 출석한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백두산 지우기'에 관심을 기울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어…"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에 백두산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부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좀 파악해 가지고 하여간…"이라고 했다.
참다못한 김세연 위원장이 "절대다수 국민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을 보시면 적어도 정부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여 주셔야지 그렇게 소극적으로 답변해서야 어떻게 정부를 믿느냐"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제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동북아역사왜곡특위는 2013년 6월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날 특위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대응이 될까'라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정말로 큰 일이다. 역사교육도,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전략도, 형편 없으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운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문헌>
1. 정상진, “텅 빈 역사왜곡특위… 歷史는 누가 지키나”, 조선일보, 2015.4.4일자. A5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작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60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전체 5,456건 (199/364페이지)
2486
국경을 초월한 메뚜기떼의 공습
2020.02.18,
조회 6572
[시사정보]
환단스토리
국경을 초월한 메뚜기떼의 공습국민일보 2020.02.18 역사상 최악의 농업해충은 로키산메뚜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 서부의 로키산맥 동쪽인 몬태나주, 콜로라도주, 네브래스카주 일대에 자주 나타났던 메뚜기 종...
2485
[세계의 창] 한반도 평화와 북의 딜레마 / 진징이
2020.02.18,
조회 6701
[시사정보]
환단스토리
[세계의 창] 한반도 평화와 북의 딜레마 / 진징이한겨레 2020-02-16 진징이 l 베이징대 교수코로나19는 마치 블랙홀처럼 동북아시아의 이슈를 삼켜버리고 시간을 멈춰 세운 듯하다. 그렇지 않아도 동력을 잃어...
2484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비켜가는 미국 (조선칼럼)
2020.02.18,
조회 7007
[시사정보]
환단스토리
[朝鮮칼럼 The Column]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비켜가는 미국조선일보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前 국립외교원장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前 국립외교원장요즘 구한말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서울 한복판에서 열...
2483
시련과 좌절을 딛고 성공한 스타들 이야기
2020.02.13,
조회 8354
[좋은글]
신상구
&n...
2482
히트곡 ‘해뜰날’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
2020.02.13,
조회 9231
[좋은글]
신상구
&n...
2481
기생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상생이었다
2020.02.12,
조회 8730
[자유게시글]
환단스토리
기생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상생이었다조선일보 2020.02.12 03:40
[봉준호 신드롬]- 이어령 前문화부장관이 본 기생충주인공 속의 惡, 악당 속의 善한국사회 '모 아니면 도' 벗어나 양쪽 약점 유머러스하게...
2480
“사스·신종 코로나 ‘이머징 바이러스’는 자연 아닌 문명의 위협”
2020.02.12,
조회 11357
[자유게시글]
환단스토리
문화일보 2020년 02월 05일 ■ 이어령 前 문화부 장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 사상의 핵심은 서구의 이항대립을 아시아의 삼항순환으로 모든 구...
2479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2020.02.12,
조회 12039
[역사공부방]
신상구
&n...
2478
[장대익 칼럼]“바이러스는 말한다, 또 온다고”
2020.02.11,
조회 9942
[자유게시글]
환단스토리
[장대익 칼럼]“바이러스는 말한다, 또 온다고”경향신문 2020.02.10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7만4000년 전 인도네시아의 토바(Toba) 화산이 폭발한 이후로 개체수가 2000까지 줄어든 종이 있었다. 그런데...
2477
[김기흥의 과학판도라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 그리고 혐오
2020.02.11,
조회 11395
[자유게시글]
환단스토리
[김기흥의 과학판도라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 그리고 혐오중앙 2020.02.10김기흥 포스텍 교수·인문사회학부김기흥 포스텍 교수·인문사회학부고대 그리스의 정치가인 드라콘 (Dracon)은 기원전 621년에 아...
2476
세상읽기…인류의 재앙과 사랑의 마음
2020.02.10,
조회 10543
[좋은글]
환단스토리
세상읽기…인류의 재앙과 사랑의 마음대구일보 2020-02-05윤일현 (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미라가 된 형체들 사이를 조심조심 걸어갔다. 검은 피부는 불거진 뼈 위로 팽팽하게 당겨졌고, 두개골이 드러난 얼굴은 갈...
2475
100세 철학자의 쓴소리 "기독교 안믿으면 지옥? 그건 독선" (백성호의 우문현답)
2020.02.08,
조회 12756
[자유게시글]
환단스토리
100세 철학자의 쓴소리 "기독교 안믿으면 지옥? 그건 독선" (백성호의 우문현답)
중앙일보 2020.02.07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하)“이기주의자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2474
우한폐렴에 中 14개 도시 봉쇄.. 2단계 대응 조치도 개시
2020.02.08,
조회 5564
[시사정보]
환단스토리
우한폐렴에 中 14개 도시 봉쇄.. 2단계 대응 조치도 개시 2020.02.07. https://news.v.daum.net/v/202002071314144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우한(武漢) 외에도 중국 14개...
2473
한 눈에 검색!…‘신종 코로나’ 지도와 차트 (KBS)
2020.02.07,
조회 5469
[건강정보]
환단스토리
[인터랙티브] 한 눈에 검색!…‘신종 코로나’ 지도와 차트 (KB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조회 https://bit.ly/2ScvqEn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관계망 https://bit.ly/2UkeeQ7...
2472
유발 하라리도 한다는 명상, 뭐가 달라질까?
2020.02.04,
조회 6272
[건강정보]
환단스토리
유발 하라리도 한다는 명상, 뭐가 달라질까?헤럴드경제 2020-01-20 11:36[헤럴드경제 이윤미 기자]‘사피엔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유발 하라리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명상을 도구로 삼았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명...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