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한심한 운영 실태 고발
2015.04.06 01:57 |
조회 11014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한심한 운영 실태 고발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온동>을 해온 재야 역사학자로서 요즈음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운영 실태에 대한 조선일보 2015년 4월 4일자 보도를 보고 너무나 한심스러워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은 백두산 공정에 나섰고, 일본은 징용시설 유산 등재 추진을 하고 있는데,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는 회의 출석률이 낮아 있으나 마나고, 외무부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니, 우리 역사(歷史)는 누가 지키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경대학교 윤휘탁 교수는 2015년 4월 3일 오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에 출석해 중국의 역사 왜곡 상황을 가음과 같이 소개했다.
"중국은 백두산에 만주족의 신(神)을 모시는 '장백산(백두산의 중국 명칭) 신사(神祀)'를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벽면 스크린에 나오는 신사 사당에는 여러 마리의 호랑이가 끄는 수레에 올라탄 만주족의 신이 그려져 있었다.
이날 윤 교수 발표에는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백두산'이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원천적으로 막으며 '백두산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백두산 공정에 맞서는 한국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1명인데, 그나마도 현재 해외 파견 근무 중'이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일본의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문제가 다뤄졌다. 이 시설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 6만 명이 강제 징용됐던 곳이다.
하지만 이날 특위 회의장을 지킨 국회의원은 전체 위원 17명 가운데 6명이었다. 그나마도 자신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하나 둘 회의장을 나가, 김세연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두드린 시점에는 위원장 혼자였다.
불참한 의원실에서는 "언론 인터뷰가 있었다", "지역구에 내려갔다" 등의 해명을 냈다.
특위에 출석한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백두산 지우기'에 관심을 기울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어…"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에 백두산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부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좀 파악해 가지고 하여간…"이라고 했다.
참다못한 김세연 위원장이 "절대다수 국민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을 보시면 적어도 정부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여 주셔야지 그렇게 소극적으로 답변해서야 어떻게 정부를 믿느냐"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제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동북아역사왜곡특위는 2013년 6월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날 특위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대응이 될까'라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정말로 큰 일이다. 역사교육도,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전략도, 형편 없으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운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문헌>
1. 정상진, “텅 빈 역사왜곡특위… 歷史는 누가 지키나”, 조선일보, 2015.4.4일자. A5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작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60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온동>을 해온 재야 역사학자로서 요즈음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의 운영 실태에 대한 조선일보 2015년 4월 4일자 보도를 보고 너무나 한심스러워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은 백두산 공정에 나섰고, 일본은 징용시설 유산 등재 추진을 하고 있는데,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는 회의 출석률이 낮아 있으나 마나고, 외무부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니, 우리 역사(歷史)는 누가 지키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경대학교 윤휘탁 교수는 2015년 4월 3일 오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에 출석해 중국의 역사 왜곡 상황을 가음과 같이 소개했다.
"중국은 백두산에 만주족의 신(神)을 모시는 '장백산(백두산의 중국 명칭) 신사(神祀)'를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벽면 스크린에 나오는 신사 사당에는 여러 마리의 호랑이가 끄는 수레에 올라탄 만주족의 신이 그려져 있었다.
이날 윤 교수 발표에는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백두산'이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원천적으로 막으며 '백두산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백두산 공정에 맞서는 한국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1명인데, 그나마도 현재 해외 파견 근무 중'이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일본의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문제가 다뤄졌다. 이 시설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 6만 명이 강제 징용됐던 곳이다.
하지만 이날 특위 회의장을 지킨 국회의원은 전체 위원 17명 가운데 6명이었다. 그나마도 자신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하나 둘 회의장을 나가, 김세연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두드린 시점에는 위원장 혼자였다.
불참한 의원실에서는 "언론 인터뷰가 있었다", "지역구에 내려갔다" 등의 해명을 냈다.
특위에 출석한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백두산 지우기'에 관심을 기울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어…"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에 백두산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부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좀 파악해 가지고 하여간…"이라고 했다.
참다못한 김세연 위원장이 "절대다수 국민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을 보시면 적어도 정부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여 주셔야지 그렇게 소극적으로 답변해서야 어떻게 정부를 믿느냐"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제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동북아역사왜곡특위는 2013년 6월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날 특위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대응이 될까'라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정말로 큰 일이다. 역사교육도,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전략도, 형편 없으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운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문헌>
1. 정상진, “텅 빈 역사왜곡특위… 歷史는 누가 지키나”, 조선일보, 2015.4.4일자. A5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작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60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전체 5,456건 (83/364페이지)
4226
[영어성구] 처세(38) 닦지는 않고 죄만 지으면
2022.04.11,
조회 9830
[오늘의영어성구]
한곰
If You Do Not Cultivate and Purify Your Mind and Instead Continue to Sin닦지는 않고 죄만 지으면
1 Sangjenim declared, “If you do not cultivate and purify your mind and instead continue to sin,...
4225
‘보협인석탑’ 천안으로 돌아와야
2022.04.10,
조회 11292
[역사공부방]
신상구
‘보협인석탑’ 천안으로 돌아와야 푸솔 e충남시사신문 ・ 2022. 4. 9. 0:12 동국대가 보관중인 국보 보협인석탑, 천안 반출경위 밝혀야 천안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재...
4224
윤석열 정부, 국민의 기대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2022.04.10,
조회 11569
[역사공부방]
신상구
윤석열 정부, 국민의 기대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카카오스토리 공유 주소복사尹 정부 5년, 정치 방향과 방법 바로잡아야정치보복은 자멸의 길, 불의의 계승 안돼진실·정의·인간애 기...
4223
6. 500년 모순을 뒤집은 갑오개혁
2022.04.08,
조회 11801
[역사공부방]
신상구
6. 500년 모순을 뒤집은 갑오개혁 &n...
4222
제주 4.3사건 국군 희생자 박진경 대령 이야기
2022.04.08,
조회 12693
[역사공부방]
신상구
제주 4.3사건 국군 희생자 박진경 대령 이야기 지난달 10일 제주시 한울공원 근처 도로변 ‘박진경 추도...
4221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의 한 주역, 김구응 열사 추모사업회 출범
2022.04.08,
조회 11987
[역사공부방]
신상구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의 한 주역, 김구응 열사 추모사업회 출범
▲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창립총회 4월 1일 오전 11시 천안 성공회병천교회에서 열린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창립총회 모습 ⓒ 이윤...
4220
[영어성구] 처세(37) 어려서 잘 가르쳐야
2022.04.07,
조회 9598
[오늘의영어성구]
한곰
Teach Children When They Are Very Young어려서 잘 가르쳐야
1 Hyeong-ryeol’s youngest son, who had been named Cheon-ri-ma on the day of his birth by Sangjenim, was quite precocious and learned re...
4219
<특별기고> 제77회 식목일의 역사적 의의와 천안시의 산불방지 대책
2022.04.06,
조회 11919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 제77회 식목일의 역사적 의의와 천안시의 산불방지 대책 충청문화역...
4218
<특별기고> 아우내 장터 항일독립만세운동 103주년을 기념하며
2022.04.06,
조회 11970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 아우내 장터 항일독립만세운동 103주년을 기념하며 &nb...
4217
세종대왕의 리더쉽
2022.04.06,
조회 10594
[역사공부방]
신상구
세종대왕의 리더쉽 “왜 길가에 구경하는 백성이 한 명도 없는가?” 1444년(세종 26년) 5월 5일 청주 초수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세종이 한 말이다. 두 달 전 내려갈 때와 달리 관광(觀光)하는 백성이 안 보이는 이유를...
4216
판사직 내던지고 독립투사 변신 박상진 의사
2022.04.04,
조회 11686
[역사공부방]
신상구
판사직 내던지고 독립투사 변신 박상진 의사 ...
4215
김부겸 국무총리, 제74주년 제주4.3추념식 추념사
2022.04.03,
조회 10356
[역사공부방]
신상구
김부겸 국무총리, 제74주년 제주4.3추념식 추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주4·3사건 유가족과 생존 희생자,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 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일어난, 우...
4214
시진핑 장기집권 꿈 흔들
2022.04.02,
조회 10186
[역사공부방]
신상구
시진핑 장기집권 꿈 흔들[박수찬의 뉴스 저격]숨 막히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경제 성장 목표치 30년 만에 최저지방관리 100명가량 문책·교체로 차기 지도부 구성에도 악영향올가을 당대회서 3연임...
4213
논산에 유교문화 전문기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완공
2022.03.31,
조회 13095
[역사공부방]
신상구
논산에 유교문화 전문기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완공 대한민국 최초 유교문화 전문기관으로, ‘K-유교 세계화’를 이끌어 갈 핵심 거점이 충남 논산에 터를 잡았다. 인근에 위치한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을...
4212
메타버스 아케데미 1기 교육생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
2022.03.30,
조회 15138
[자유게시글]
온누리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메타버스 아카데미 1기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신청해보세요!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주관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 한국전파진흥협회 | METAVERSE ACADEMY교육인원&n...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