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튼 고조선인이 가장 오래된 한민족의 얼굴이다
2015.09.09 03:23 |
조회 11657
상투 튼 고조선인이 가장 오래된 한민족의 얼굴이다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辛相龜)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객원교수이며 얼굴연구소장인 조용진 박사가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얼굴연구 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미술해부학 박사, 가톨릭대학 의학부 해부학교실에서 7년간 인체해부학을 공부(조교)하고, 서울교육대학교 정교수를 역임했다. 그 후 보다 본격적인 얼굴학에 대한 연구와 제자 육성을 목적으로 한서대학교 보건학부 교수 겸 부설 얼굴연구소 소장을 지내셨으며, 현재 한국얼굴연구소 소장으로 얼굴과학/얼굴의학/얼굴공학/얼굴문화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약 2만 명의 얼굴 DB를 구축해 지역형, 씨족형 등 100여 종의 한국인 얼굴 복원두상을 제작중이다. 한국뇌학회 이사, 국립 뇌연구원 설립 추진위원 및 실행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문화관광부 국가표준동상·영정 심의위원, 일본 얼굴학회. 일본 미술해부학회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 최근에 지난 20년간의 연구를 담은 신간『미인』(해냄.2007)을 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동아일보와 경희대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답사팀이 중국 랴오닝(遼寧) 성 랴오양(遼陽) 박물관에서 기원전 5, 6세기 청동 도끼(銅斧·동부) 거푸집에 새겨진 고조선인의 얼굴을 최근 확인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인욱 경희대 교수(북방 고고학)는 “거푸집 얼굴은 기원전 5, 6세기 고조선인의 것으로 보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민족의 얼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우리 민족의 얼굴로 알려진 서기 2, 3세기 부여 금동 가면보다 최소 700년 이상 시기가 앞서는 것이다.
이 거푸집은 길이 12.7cm, 너비 7.6cm, 두께 5cm의 활석(滑石)으로 만들어졌으며, 1990년 랴오양 시 타완(塔灣) 촌에서 발견됐다. 내부에는 부채 도끼(扇形銅斧·선형동부)와 동끌(銅鑿·동착)을 주조할 수 있는 틀이 갖춰져 있다. 특히 상투를 틀기 위해 머리를 묶어 올린 인물상이 거푸집 표면에 양각으로 조각돼 눈길을 끈다. 튀어나온 광대뼈와 낮은 코, 전체적으로 두툼한 얼굴 윤곽 등이 전형적인 북방 몽골로이드형 얼굴이라는 평가다. 이종수 단국대 교수(고고학)는 “기원전 5, 6세기 고조선을 제외하고 중원이나 다른 북방 민족들은 상투를 틀지 않았다”며 “거푸집에 표현된 인물은 고조선 사람”이라고 말했다.
거푸집과 더불어 비파형동검이 함께 출토된 것도 고조선인의 얼굴임을 뒷받침한다. 비파형동검은 미송리식 토기, 탁자 모양 고인돌과 더불어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로 꼽힌다.
랴오양 박물관은 이 거푸집을 한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2009년 박물관을 새로 개관하면서 처음 전시했다. 이 유물은 현재 우리나라의 보물급에 해당하는 중국 1급 국가문물로 지정돼 있다.
거푸집이 제작된 기원전 5, 6세기경 고조선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요하(遼河) 동쪽 지역의 중심지였던 랴오양은 이 시기 고조선 강역에 포함돼 있었다. 당시 청동기 주조 기술은 지배층이 독점하고 있었다. 조진선 전남대 교수는 “중원과 달리 한민족 문화권에서는 무기용 거푸집을 활석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며 “거푸집에 묘사된 인물은 청동 장인 혹은 이들이 섬긴 고조선 지배층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조선 거푸집의 인물 모습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여 금동 가면과 여러 점에서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강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고고자료로 본 고조선-부여의 인물상과 함의’에서 “고조선 거푸집 인물상에서 발견되는 상투와 강조된 광대뼈, 낮고 넓은 코, 간략하게 마무리된 입술 등의 특징은 부여 금동 가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민족 얼굴의 원형이 고조선에서 부여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강 교수는 “인물상에는 옛 사람들의 정체성이 함축적으로 표현돼 있다”며 “고조선에서 부여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문화적 유사성이 인물상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문헌>
1. 문현, “얼굴학 권위자 조용진 교수님의 초상화 제자를 위한 시조창 특강”, 네이버 블로그, 2015.8.27.
2. 김상운, “가장 오래된 한민족 얼굴은 ‘상투 튼 고조선인’”, 동아일보, 2015.9.8일자. A2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63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객원교수이며 얼굴연구소장인 조용진 박사가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얼굴연구 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미술해부학 박사, 가톨릭대학 의학부 해부학교실에서 7년간 인체해부학을 공부(조교)하고, 서울교육대학교 정교수를 역임했다. 그 후 보다 본격적인 얼굴학에 대한 연구와 제자 육성을 목적으로 한서대학교 보건학부 교수 겸 부설 얼굴연구소 소장을 지내셨으며, 현재 한국얼굴연구소 소장으로 얼굴과학/얼굴의학/얼굴공학/얼굴문화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약 2만 명의 얼굴 DB를 구축해 지역형, 씨족형 등 100여 종의 한국인 얼굴 복원두상을 제작중이다. 한국뇌학회 이사, 국립 뇌연구원 설립 추진위원 및 실행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문화관광부 국가표준동상·영정 심의위원, 일본 얼굴학회. 일본 미술해부학회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 최근에 지난 20년간의 연구를 담은 신간『미인』(해냄.2007)을 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동아일보와 경희대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답사팀이 중국 랴오닝(遼寧) 성 랴오양(遼陽) 박물관에서 기원전 5, 6세기 청동 도끼(銅斧·동부) 거푸집에 새겨진 고조선인의 얼굴을 최근 확인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인욱 경희대 교수(북방 고고학)는 “거푸집 얼굴은 기원전 5, 6세기 고조선인의 것으로 보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민족의 얼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우리 민족의 얼굴로 알려진 서기 2, 3세기 부여 금동 가면보다 최소 700년 이상 시기가 앞서는 것이다.
이 거푸집은 길이 12.7cm, 너비 7.6cm, 두께 5cm의 활석(滑石)으로 만들어졌으며, 1990년 랴오양 시 타완(塔灣) 촌에서 발견됐다. 내부에는 부채 도끼(扇形銅斧·선형동부)와 동끌(銅鑿·동착)을 주조할 수 있는 틀이 갖춰져 있다. 특히 상투를 틀기 위해 머리를 묶어 올린 인물상이 거푸집 표면에 양각으로 조각돼 눈길을 끈다. 튀어나온 광대뼈와 낮은 코, 전체적으로 두툼한 얼굴 윤곽 등이 전형적인 북방 몽골로이드형 얼굴이라는 평가다. 이종수 단국대 교수(고고학)는 “기원전 5, 6세기 고조선을 제외하고 중원이나 다른 북방 민족들은 상투를 틀지 않았다”며 “거푸집에 표현된 인물은 고조선 사람”이라고 말했다.
거푸집과 더불어 비파형동검이 함께 출토된 것도 고조선인의 얼굴임을 뒷받침한다. 비파형동검은 미송리식 토기, 탁자 모양 고인돌과 더불어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로 꼽힌다.
랴오양 박물관은 이 거푸집을 한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2009년 박물관을 새로 개관하면서 처음 전시했다. 이 유물은 현재 우리나라의 보물급에 해당하는 중국 1급 국가문물로 지정돼 있다.
거푸집이 제작된 기원전 5, 6세기경 고조선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요하(遼河) 동쪽 지역의 중심지였던 랴오양은 이 시기 고조선 강역에 포함돼 있었다. 당시 청동기 주조 기술은 지배층이 독점하고 있었다. 조진선 전남대 교수는 “중원과 달리 한민족 문화권에서는 무기용 거푸집을 활석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며 “거푸집에 묘사된 인물은 청동 장인 혹은 이들이 섬긴 고조선 지배층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조선 거푸집의 인물 모습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여 금동 가면과 여러 점에서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강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고고자료로 본 고조선-부여의 인물상과 함의’에서 “고조선 거푸집 인물상에서 발견되는 상투와 강조된 광대뼈, 낮고 넓은 코, 간략하게 마무리된 입술 등의 특징은 부여 금동 가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민족 얼굴의 원형이 고조선에서 부여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강 교수는 “인물상에는 옛 사람들의 정체성이 함축적으로 표현돼 있다”며 “고조선에서 부여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문화적 유사성이 인물상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문헌>
1. 문현, “얼굴학 권위자 조용진 교수님의 초상화 제자를 위한 시조창 특강”, 네이버 블로그, 2015.8.27.
2. 김상운, “가장 오래된 한민족 얼굴은 ‘상투 튼 고조선인’”, 동아일보, 2015.9.8일자. A2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63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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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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