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구카이 스님,부동명왕
2016.01.03 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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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구카이 스님,부동명왕

일본 불교문화의 잔재도 숱하게 남아있다. 일본 진언종이 숭배하고 있는 불상인 홍법대사상(弘法大師像)과 부동명왕상(不動明王像)이 바로 그것인데, 유달산에 있는 '홍법대사'는 일본불교의 선각자로 칭송받고 있는 인물이다.

부동명왕은 '분노하는 불상'을 말하는 데, 1920년대 말 일본인들이 일본 불교의 부흥을 꾀하고자 일등봉 아래쪽 암벽에 조각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1920년대 말, 1930년대 초에 일본인들이 유달산 입구에서부터 일등봉, 이등봉 일대에 일본의 시코쿠 일대 88군데의 수행로를 본딴 불상 88기를 세웠었다. 광복 후 불상들이 모두 파괴돼 현재는그 터와 좌대 부분만이 곳곳에 남아있다.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아래 절벽에 조각되어있는 '홍법대사상'과 그의 수호신인 '부동명왕상'이다. 일본인들은 두 불상 외에도 유달산 일대에 88개의 불상을 세웠다.

목포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업체를 선정해 철거에 나섰다. 하지만 철거를 위해 유달산 정상까지 올라간 직원은 "철거하면 급살 등 화를 입을 것 같다"며 다시 내려왔다. 이후 추가적인 철거시도를 하지 않아 홍법대사상은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됐다. 우스꽝스럽게도 철거업체 직원의 겁많은 행동이 불상을 지금까지 보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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