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마이카 시대'의 종말?
2016.04.09 21:10 |
조회 7761
'마이카 시대'의 종말?
① 자동차 소유냐 공유냐 ② 자동차 제조업체 타격받나, 공유 서비스 흡수하나 ③ 차 소유는 낭비인가 부의 상징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12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의 기업 가치가 680억달러(78조3360억원)로,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가치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창업 5년 만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GM을 따라잡았다는 것이다.1886년 독일의 카를 벤츠가 자동차를 발명한 이후로 130년 동안 자동차는 '소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2000년에 차량 공유 서비스 '집카'가 등장하면서 자동차는 '공유'하는 것이란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개념은 집카 같은 1단계 회원제 렌털 서비스에서 우버와 리프트 같은 2단계 나눠 타기 서비스로 발전했다. 장기 리스와 같은 초기 공유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머물던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최근에는 공유 서비스업체 인수 등을 통해 자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포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차량 공유 서비스를 판매 과정에서 옵션으로 넣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자동차가 '소유'하는 것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바뀐다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제조→대리점→소비자 구매'라는 유통 방식을 '제조→소비자 이용' 단계로 바꿔야 한다. 자동차 공유 사회에서 서비스 제공 업체와 차량 제공 업체 중 어느 쪽이 주력이 되느냐도 관심거리다.

- ▲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가장 큰 쟁점은 미래 자동차 산업이 공유로 변화해 '마이카(my car)'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로빈 체이스 집카 공동 창업자는 "자율주행차가 우리 삶 전반으로 들어오는 미래에는 사람들 대부분이 차를 소유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차가 필요할 때마다 자율주행차를 불러서 타면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앨런 베이티 GM 수석부사장은 "차량 공유가 가능할 정도로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려면 정부 규제나 지자체의 인프라 구축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전통적 오너 드라이브 시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반적 제조업 성장세 둔화 분위기로 자동차 업계의 전략이 소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자동차 업계는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 이동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측면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쟁점 2: 자동차 제조업체 타격받을 것 vs. 공유 서비스 흡수할 것
기존 자동차 기업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체이스 집카 공동 창업자는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가 후추를 갈아내는 그라인더 회사에서 자동차 회사로 변화했듯이 지금부터 새로운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베이티 GM 부사장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야말로 차량과 인프라, 인력, 기술을 모두 가져 공유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며 "공유 서비스가 강화되더라도 기존 체제가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분야가 생기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ABI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소비자가 차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제조사가 카셰어링 업체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자동차 회사가 공유 서비스를 흡수하면서 기존 판매 조직을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쟁점 3: 차를 소유하는 건 자원 낭비 vs. 부의 상징
자동차는 사람의 소유물 중에서 가장 적은 시간 사용되면서 비싼 값을 치르는 물건 중 하나다. 대부분은 하루 1~2시간 정도만 운전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장에 세워둔다.
체이스 집카 공동 창업자는 "차를 쓰는 시간에 비해 주차, 보험 등으로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건 낭비"라며 "차를 빌리는 행위가 은행 현금 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처럼 편리해져 소유라는 통념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반면 베이티 GM 수석 부사장은 "차를 구매한다는 건 부의 상징이자 개성의 표현"이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영국 런던 등 일부 도심을 벗어나면 카셰어링은 (불편해) 매력적인 시스템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8/2016040801514.html
전체 5,456건 (39/364페이지)
4886
이승만과 김창룡, 6.25전쟁에서 대한민국 지켰다
2024.09.06,
조회 7602
[역사공부방]
신상구
이승만과 김창룡, 6.25전쟁에서 대한민국 지켰다이대인 한국정보문화연구원장, '이승만포럼'서 "이승만이 국방과 국법질서의...
4885
미분과 적분으로 만든 완벽한 문학
2024.09.05,
조회 8702
[역사공부방]
신상구
새러 하트의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과 김재경의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은 각각 수학이 가진 가능성을 문학과 생명과학의 영역에서 설명한다. 수학은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다양...
4884
간도협약
2024.09.05,
조회 7595
[역사공부방]
신상구
간도협약2‘순종실록’에 적힌 ‘간도협약’ 내용. 1909년 9월 4일 일본은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체결해 간도 지역에 대한 청의 영유권...
4883
손인주의 경제 번영을 위한 강대국 전략
2024.09.04,
조회 7118
[역사공부방]
신상구
손인주의 경제 번영을 위한 강대국 전략“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
4882
백곡 김득신의 독서와 문학세계
2024.09.04,
조회 7447
[역사공부방]
신상구
백곡 김득신의 독서...
4881
영원한 생명은 영원할 수 없다
2024.09.03,
조회 7658
[역사공부방]
신상구
영원한 생명은 영원할 수 없다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박권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우리...
4880
2025년부터 사용될 검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주요 내용
2024.09.03,
조회 9898
[역사공부방]
신상구
2025년부터 사용될 검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주요 내용 교육계 '좌편향...
4879
4878
대구 대연학당 청고 이응문 선생 별세
2024.09.03,
조회 7646
[역사공부방]
신상구
대구 대연학당 청고 이응문 선생 별세 대한민국 주역의...
4877
유관순 열사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실체
2024.09.02,
조회 8036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 유관순 열사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실체 유관순은 기미년 3·1운동 당시 서...
4876
한글문화 세계화를 주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2024.08.31,
조회 8299
[역사공부방]
신상구
한글문화 세계화를 주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
4875
불교계 항일 거점은 어떻게 예술로 기록됐나
2024.08.31,
조회 10766
[역사공부방]
신상구
불교계 항일 거점은 어떻게 예술로 기록됐나타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나혜석과 사천의 다솔사김인혜 미술사가나혜석(1896~1948)의 ‘다솔사 풍경’이라는 작품이 있다. 작품 이미지...
4874
교육수준 3위와 사회적 자본 107위
2024.08.30,
조회 7817
[역사공부방]
신상구
교육수준 3위와 사회적 자본 107위2024. 8. 30. 00:54타임톡2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Legatum Institu...
4873
동학의 본질은 계급투쟁 아닌 내면의 혁명
[1]
2024.08.30,
조회 9259
[역사공부방]
신상구
동학의 본질은 계급투쟁 아닌 내면의 혁명인쇄하기백성호 종교전문기자“천도교의 한울님은 우주를 뜻한다.”19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천도교의 수장인 윤석산(77) 교령을 만...
4872
경술국치일 114주년을 맞이하여
2024.08.30,
조회 7428
[역사공부방]
신상구
&nbs...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