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성은 자기각성…종교와 아무 상관 없다”
2016.04.13 19:55 |
조회 9662
“진정한 영성은 자기각성…종교와 아무 상관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16.04.13 00:17 수정 2016.04.13 15:16

다음주 방한하는 디팍 초프라. ‘물리적 감정적 웰빙에서 근본적 웰빙으로’라는 강연을 한다. [중앙포토]
디팍 초프라
20일 '슈퍼 소울 릴레이' 강연

초프라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아이콘·영웅’이다. 전 세계 43개 언어로 3000만 권 이상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하다. 내분비학 전문 의사 출신으로 ‘심신의학(心身醫學·Mind-body Medicine)’을 창안했다.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잭슨, 레이디 가가, 미란다 커 등 월드 스타의 멘토로도 유명하다. 그가 지향하는 영성은 ‘비종교적이며 과학적인 영성’이다. 영성의 과학화를 위해 초프라는 저명 물리학자·의학자와 공저를 내기도 한다. 7일 그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 동양 지혜와 기독교 사상 만난 한국
기술 앞섰지만 ‘영적 배고픔’ 있어
- 한국을 어떤 사회로 보는가.
- “한국은 세계의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나라다. 탈근대 세계의 일원이기 때문에 ‘영적인 배고픔’도 있다. 동양의 지혜 전통과 기독교 사상이 만나는 곳이라 위대한 영적 유산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 영성이란 무엇인가.
- “영성은 별다른 게 아니라 ‘자기각성(self-awareness)’과 창의성이다. (영성의 세계에서 요즘 가장 신나는 일은) 사람들이 점점 종교적인 도그마나 이념을 탈피하고 영감과 창의성의 원천인 자기각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영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축소된 정체성 확장 땐 상상력 폭발
삶과 우주 연결하는 자질 키워야
- 영성은 창의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 “영성은 우리를 현재의 ‘축소된 정체성’에서 ‘확장된 정체성’으로 이끈다. 그 결과 상상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영성의 과학이 곧 창의성이라고 생각한다.”
- 영성을 고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시간을 들여 내성(內省·self-reflection)을 해야 한다. 삶 그리고 우주 자체와 우리를 연결해주는 자질들을 함양해야 한다.”
- 이번 강연에서 무엇을 말할 것인가.
- “창의성의 힘을 과학적으로 활용하는 법이다. 또한 신체적·감성적·영적 웰빙, 커리어 웰빙, 사회적 웰빙, 공동체 웰빙 등 다양한 종류의 웰빙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말할 것이다. 기술을 선별적으로 활용해 일터와 사회에서 웰빙을 이룩하는 법도 제시할 것이다.”
| 아프지 않고, 우아하게 늙는 게 웰빙
적절한 수면, 명상, 스트레스 관리를
- 웰빙이란 무엇인가.
- “웰빙은 매일 매일 삶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평가했을 때 만족한 상태다. 웰빙은 아프지 않는 것, 우아하게 늙는 것, 사회가 공동체 속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 등 모든 측면에 걸쳐 있다.”
- 종교인들은 ‘웰빙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지 않을까.
- “웰빙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영적인 웰빙’은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것, 사랑의 발현, 초월, 인정(人情), 기쁨, 평정 등을 의미한다.”
- 귀하의 사상과 불교·힌두교의 관계는.
- “종교보다 인도의 지혜 전통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나는 영성을 보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영성 활동이 뇌,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살핀다. 상세한 내용은 『수퍼 브레인』 『수퍼 유전자』에 나와 있다.”
-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영성이나 마음-몸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인가.
- AI는 인간지능의 산물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AI와는 달리 인간지능은 ‘불확실성(uncertainty)’에 의존한다. 차이가 크다. AI가 창의성을 가장할 수는 있으나 AI에 근본적인 창의성은 없다.”
- 전세계에 추종자들이 있지만 그들이 수용하지 않는 것도 있을 것 같다. 환생은 어떤가.
- “내가 말하는 환생이란 정보와 에너지의 재생(recycling)이다. 올바로 이해하면 타당한 말이지만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 기성 종교에서 일부 비판이 있는데.
- “(그들에게)보다 많은 호기심과 개방성을 요청하겠다. 그들은 (내 주장에) 어떤 위협이나 충돌이 없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영성은 모든 종교적 도그마로부터 멀어질 필요가 있다. 진정한 영성은 종교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관련 기사
① 아잔 스님 “자식보듯 바라보라, 적도 친구 된다”
② 내가 옳다는 생각 버려라…열린 시각이 성공 지름길
- 인생에서 어떤 도전과 극복이 있었는지.
- “정통·주류 의학과 과학으로부터 도전 받았다. 상심하지 않고 나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다. 지금은 주류 학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내 활동을 수용하고 있다.”
- 몇 권의 책을 저술했나.
- “85권이다. 지금도 새 책을 쓰고 있다. 제목은 ‘당신이 우주다(You Are the Universe)’이다.”
- 한국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면.
- “최근 하버드대 유전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했다.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의 단 5%만 유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머지는 라이프 스타일에 달려있다. 유전자들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수면, 스트레스 관리, 호흡 훈련, 명상, 감정 처리, 음식 등의 영역에서 적절한 습관이 필요하다.”
♦ 디팍 초프라=1946년 인도 출생. 의사 출신의 명상가, 작가, 강연가. 고대 인도의 치유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 의학을 접목한 ‘심신의학’을 창안했다. 할리우드 스타와 정치인, CEO들의 힐링 멘토로도 유명하다. 그의 책은 43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22권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
전체 5,456건 (242/364페이지)
1841
구글, 이세돌 9단에 바둑 도전 "인공지능 기술 10년 앞당겼다"
2016.02.23,
조회 7667
[시사정보]
나의택
구글, 이세돌 9단에 바둑 도전 "인공지능 기술 10년 앞당겼다"전자신문 2016-02-22구글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로 인공지능 장벽 10년을 앞당겼다고 자신했다.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은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1840
동북아 6국지, 승자와 패자 (한겨레칼럼)
2016.02.23,
조회 6564
[시사정보]
나의택
【김지석 칼럼】 동북아 6국지, 승자와 패자한겨레 2016-02-22 [한겨레]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군대가 몰려 있는 동북아에서 큰손(빅 플레이어)은 미국과 중국이다. 이 말은 현안과 관련해 두 가지 의미를 갖...
1839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0주년을 기념하며
2016.02.22,
조회 9596
[자유게시글]
신상구
&n...
1838
미군, 北 영변 핵시설 타격 훈련 첫 공개
2016.02.14,
조회 6862
[시사정보]
박찬화
◈ 미군, 北 영변 핵시설 타격 훈련 첫 공개 2016.02.14.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214051006154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그 어느 때보...
1837
2016.03.27(일) 대전 개벽문화콘서트 안내
[1]
2016.02.14,
조회 10413
[행사알림]
박찬화
3월 27일 대전 상생방송 메인공개홀, '개벽문화 콘서트' 열린다.안녕하세요~ 매서웠던 날씨가 풀리며 따스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한민족과 인류에게 봄의 따스함과 희망의 소식을...
1836
마이클 리스트의 증산도 진리를 만나는 기쁨
2016.01.27,
조회 10689
[자유게시글]
나의택
hopi indian Michael 미국 호피 인디언 마이클 리스트의 증산도 진리를 만나는 기쁨 (18분) https://youtu.be/IKFSXGv53Eg'푸른 카치나 별, 고대 호피족 예언The Hopi Blue Kachina Red Kachina Prophecy' 보기...
1835
이미지트레이닝으로 금메달을 딴 마라토너
2016.01.25,
조회 7332
[좋은글]
박찬화
이미지트레이닝으로 금메달을 딴 마라토너'미래일기' 만큼이나 효과적인 실습이 있습니다. 바로 보물지도를 이용한 이미지트레이닝입니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몇 번 해서 심신의 긴장을 푼 다음 보물지도로 꾸민 일...
1834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시인-
2016.01.24,
조회 7950
[좋은글]
박찬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시인-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
1832
진보적 학자이자 논객이었던 신영복의 명복을 빌며
2016.01.16,
조회 11761
[자유게시글]
신상구
&n...
1831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고 백성희의 명복을 빌며
2016.01.09,
조회 10273
[자유게시글]
신상구
&n...
1830
정조의 생애와 단군 위상 제고
2016.01.08,
조회 11757
[자유게시글]
신상구
&n...
1829
단군조선연구회의 연혁과 설립 목적
2016.01.08,
조회 12313
[자유게시글]
신상구
&n...
1828
병신년 새해의 민속학적 의미와 운세
2016.01.08,
조회 10795
[자유게시글]
신상구
&n...
1827
국가 예산만 축내는 동북아역사재단
2016.01.08,
조회 11099
[자유게시글]
신상구
...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