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항일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의 생애와 업적
2021.02.13 11:32 |
조회 13456
여성 항일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의 생애와 업적
보통 많은 분들이 여성독립운동가 하면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
유관순 열사 이외에도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오늘은 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암살이라는 영화를 보셨을 텐데요 영화 속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의 모티브라고는 추측이 나오는 분이 바로 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입니다. 남자현 열사는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총잡이로서 활동하셨고 그러한 점에서 영화 속 안옥윤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어 영화 상영 중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남자현 열사는 1872년 12월 7일 경북 안동군 일직면 일직동에서 태어나 소학과 대학을 통달할 만큼 교육에 열의가 있으셨지만 일제의 만행이 극성을 부리자 남편 김 씨가 왜군의 손에 전사하고 맙니다.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들을 남자현 여사는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여사의 나이 46세에 3.1운동이 일어나자 항일 구국의 길이 남편의 원수를 갚는 일임을 깨닫고 3월 9일에 아들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 요령성 통화현으로 이주해 서로 군정서에 가입, 군사들의 뒷바라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망명생활 6년 차인 1925년에는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주살하기 위해 거사를 추진하였으나 삼엄한 경계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본거지로 돌아가고 맙니다. 하지만 인근 의성 단장 편강렬, 양기탁 등의 각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게 된 남자현 열사는 독립운동단체들을 찾아다니며 통합을 독려,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나석주 의사 추도회 겸 민족 장래에 대한 강연회 중 일제에 의해 안창호, 김동삼 선생 등 독립운동가 3백 명이 체포되었을 때 석방될 때까지 정성껏 옥바라지를 했으며 중국을 통해 인사들을 석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1932년 9월 국제연맹 조사단이 침략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하얼빈에 파견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제의 만행을 조사단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해 원손 무명지 2절을 잘라 흰 천에다 ‘조선독립원’이라는 혈서를 쓴 뒤 잘린 손가락 마디와 함께 조사단에 전달합니다. 1933년 초 여사는 동지 이춘기 등과 만주국 건국일인 3월 1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주만주국 일본 전권대사 무등신의를 제거하기로 하고 2월 29일 거지로 변장, 권총 1정과 탄환, 폭탄 등을 몸에 숨기고 하얼빈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얼빈 교외 정양 가를 지나던 중, 미행하던 일본 영사관 소속 형사에게 붙잡히게 되고 14년간의 독립운동의 소원인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일본 영사관 유치장에 감금되어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정신에 있다.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지느니라’라는 최후의 유언을 남기고 1933년 8월 22일 향년 6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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