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의 한 주역, 김구응 열사 추모사업회 출범
2022.04.08 02:40 |
조회 11409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의 한 주역, 김구응 열사 추모사업회 출범
▲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창립총회 4월 1일 오전 11시 천안 성공회병천교회에서 열린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창립총회 모습 ⓒ 이윤옥
▲ 최정철(어머니), 김구응(아드님) 열사 묘제 일제의 총칼에 4월 1일 한날 한시에 순국한 최정철(어머니), 김구응(아드님) 열사 무덤에서 유가족이 모여 묘제를 지냈다. 윗쪽이 최정철 열사, 아래가 김구응 열사 무덤이다. ⓒ 이윤옥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다. 1일 찾은 아우내 장터 곳곳에는 '제103주년 4.1아우내독립만세운동추념'이라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고 장터 곳곳에 태극기가 펄럭였다. 103년 전 기미년 4월 1일, 그날도 지금처럼 아우내 장이 섰고 장날을 이용한 민중들은 일제침략에 항거하며 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쳤으리라.
아우내 만세운동 하면 흔히 유관순 열사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날 만세운동을 주동한 인물이 최정철(1854~1919), 김구응(1887~1919) 열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모자(母子)관계인 이 두 분은 1919년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도하다 현장에서 일경에 의해 순국했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있던 이 두 분의 고귀한 순국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으다. 1일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성공회 병천교회에서 열린 것.
기자는 여성독립운동가인 최정철 열사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우내 만세운동의 주동자가 김구응, 최정철 열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인연으로 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기념사업회 출범식은 '3.1혁명 103주년기념 제3회 아우내 4.1문화제'와 함께 진행됐는데 오전 11시 성공회 병천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어 낮 1시에는 병천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최정철, 김구응 열사 묘소 참배를 한 뒤 2시에는 성공회 병천교회에서 별세성찬례(추도예배)를 가졌다.
▲ 최정철, 김구응 열사 추도예배 최정철, 김구응 열사 추도예배가 성공회병천교회에 진행됐다. ⓒ 이윤옥
▲ 기념사업회 출범에 인사말을 하는 사람들 김종수 기념사업회 초대회장, 성공회병천교회 장동윤(미카엘) 신부 ,이용길 천안역사문화회연구회장, 유관순열사정신계승회 정준갑 부회장, 김선태 천안시 전 의원, 김운식 유족 대표가 인사말을 했다. ⓒ 이윤옥
이어 3시부터는 장소를 시몬관으로 옮겨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이어졌다. 출범식에서 김종수 초대 회장은 "지난 3월 26일, 천안에서 동경대전 목천판 간행 139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그때 주창했던 '다시개벽' 정신을 살려 국난의 위기를 이겨낸 아우내 선열들의 올곧은 나라사랑 정신을 임기 동안 잘 살려 나가겠다. 그것은 박제된 역사의 복원이 아니라 4.1독립만세정신을 지역주민과 합심해 계승, 발전해나가는 힘찬 역사의 발걸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사업회 출범에 산파역을 맡았던 천안역사문화연구회 이용길 회장은 축사에서 "아우내란 여러 물길이 어우러져 흘러가는 냇물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4.1아우내독립만세운동은 역사의 물길을 따라 면면히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이어 "이 작은 아우내가 금강으로 흘러 마침내는 서해바다로 이르듯이 오늘날 아우내의 독립운동사 역시 꺼지지 않는 겨레의 도도한 물줄기로 영원히 흐를 것이다. 이러한 물꼬를 튼 분이 근대교육의 선각자이며 아우내 4.1만세혁명의 지도자인 김구응 열사다. 아우내 만세운동 103주년을 맞아 이제야 기념사업회가 발족하여 아쉽지만 늦은 만큼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에 앞으로도 힘을 모으겠다" 라고 말했다.
유관순열사정신계승회 정준갑 부회장, 김선태 전 천안시의회 의원 등도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업회 유족회 대표로 발언에 나선 김운식씨는 "기념사업회 출범을 위해 애써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할아버지(김구응 열사)께서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을 늘 하고 계신 것 같다. 할아버지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념사업회를 통해 구현해 나가는 일에 유족 대표로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출범식 전단 ⓒ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 최정철, 김구응 열사 추도예배가 성공회병천교회에 진행됐다. ⓒ 이윤옥
끝으로 김형목 박사가 '아우내 근대교육 역사와 김구응 열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형목 박사는 특강에서 "근대교육의 보급으로 아우내인들의 현실 인식이 커졌으며 그 교육활동을 이끈 분이 김구응 열사다. 또한 김구응 열사는 어머니 최정철 열사와 함께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한 분이지만 이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편이다. 보다 심화된 연구를 통해 이들 모자(母子)의 순국 정신이 천안지역을 넘어 한국독립운동사에 새롭게 각인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어제 기념사업회 출범은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렸으며 병천면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아우내만세운동역사공부모임, 천안역사문화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성공회병천교회, 천안시립문화예술단지회 후원으로 열렸다.
2일에는 아침 9시부터 '아우내 4.1혁명의 길' 걷기가 이어진다. 길안내는 천안역사문화연구회가 맡아 주관하며 걷는 코스는 아침 9시에 성공회병천교회를 출발해 아우내3.1만세공원→김구응·최정철역사 유택→구미산3.1혁명기념비→60열사사당→유관순열사당→매봉산봉화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1일 아우내 장터 시내에는 그날의 함성을 느끼게 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전체 5,456건 (315/364페이지)
746
신문칼럼2- [이덕일의 고금통의] "만가"
[1]
2011.04.13,
조회 14329
[자유게시글]
진성조
입력 2011.04.13 00:19 / 수정 2011.04.13 00:20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만가
상여를 멜 때 부르는 만가(輓歌)는 자살자의 영혼을 위로해 만들어졌다. 『사기(史記)』 『전담(田儋...
745
신문칼럼1- [조한욱의 서양史覽] "칠레,포루투칼,일본"
[1]
2011.04.13,
조회 11950
[자유게시글]
진성조
한겨레홈 > 뉴스 > 사설.칼럼 > 칼럼
[조한욱의 서양사람(史覽)] 칠레, 포르투갈, 일본
1647년 칠레의 산티아고에 대지진이 일어났...
744
학생을 자살로 모는 '명문대 병' (경향 칼럼)
[2]
2011.04.12,
조회 10807
[자유게시글]
진성조
경향닷컴 기사 프린트 페이지
인쇄하기
[문화와 세상]학생을 자살로 내모는 ‘명문대病’
“미국의 명문대는 자살률이 더 높다.” 서남표 카이스트(KAIST) 총장이 최...
743
RE: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학교의 목적
[1]
2011.04.12,
조회 12771
[자유게시글]
진성조
칼럼 말미에, "교육은 상품이 되고, 학생은 소비자 가 되었으며 대학은 품질관리,품질보증의 대상이 되었다. 자본과 소비만이 대학을 말해주는 시대가 되었다"
예수,석가,공자 등의 세계적 성자 들을 보내신 그...
742
조선말,기독교의 긍정적 영향(만민평등,여성평등)
2011.04.11,
조회 11556
[자유게시글]
진성조
KBS-한국사 전(傳) '리진' 편 에서 일부발췌 녹음 한 내용 입니다.
조선말 서양문화, 서양종교인 기독교가 유교문화에 노예적,굴종적 삶을 살던 조선여성의 자유평등에 긍정적인 영향(여성의 자각성...
741
상제님을 받들어온 한민족의 비밀
2011.04.11,
조회 9989
[자유게시글]
박기숙
상제님을 받들어온 한민족의 비밀
하느님의 공식호칭, 상제님! 그러나 이제 우리는 상제(上帝)라는 말조차 낯설기만 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과연 선조들은...
740
지진예고구름?
2011.04.11,
조회 10730
[자유게시글]
박기숙
지진 예고 구름이 실제 있나?..."저 구름의 정체가 뭐야"
ENS 뉴스팀 ㅣ 입력 2011-04-11 20:34:41 / 수정 2011-04-11 20:52:44
지진을 예고하는 특이한 형태의 구름이 나타나 화제다.ⓒ 온라인 커뮤...
739
서양의 '왕권신수설'과 동양의 '천자문화'
[1]
2011.04.11,
조회 12295
[자유게시글]
진성조
1. 중세 유럽에서, 영주급이 다스린 소왕국들이 연합하면서...
그 중 최고 실권을 거머쥔 영주가 왕이 되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유럽에서 누가 실질적인 최고통치자인
가? 에 대한 눈에...
738
전쟁의 기술에서...
2011.04.11,
조회 12145
[자유게시글]
홍문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완전히 송두리째 바꾸는
사건은 자연재해, 전염병과 전쟁 세가지다.
가장 빨리, 가장 효과적으로 인간을 살상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쟁.
전쟁은 인간이 낳은 최악의 문화라고 생각한...
737
2017 년경에 백두산이 폭발한다?
2011.04.10,
조회 11031
[자유게시글]
진성조
주소 :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10407005275&ctg1=08&ctg2=&subctg1=08&subctg2=&cid=0101010800000
지각판 내부 위치 마그마...
736
분노하는 대한민국- "왜 화나세요?'
[2]
2011.04.09,
조회 9445
[자유게시글]
진성조
경향닷컴 기사 프린트 페이지
인쇄하기
[분노하는 대한민국]“왜 화나세요?” 평범한 시민들에게 물어보니
ㆍ“나의 삶은 불행하다” … 18명 중 14명ㆍ“고로 나는 분...
735
RE: "그건요, 우주가을이 다가오니까 그런거 예요"
2011.04.12,
조회 10285
[자유게시글]
진성조
왜 사람들이 분노를 잘 하느냐고요?
저는 이렇게도 말하고 싶군요 " 천지의 가을. 우주 가을이 다가 오니까요"
그러면 " 무슨소리 예요? 뭐라고요?" 이렇게 대답 하시겠죠.
" 아, 네~ 그건 말이죠....
734
FBI ‘로즈웰 외계인’ 새로운 기록 공개 파문
2011.04.08,
조회 10498
[자유게시글]
박기숙
04월 08일 (금) 13:46 서울신문
FBI ‘로즈웰 외계인’ 새로운 기록 공개 파문
[서울신문 나우뉴스]美 연방수사국 FBI가 로즈웰 외계인 관련 새로운 기록을 7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FBI의 전자문서...
733
지각판 내부 위치 마그마방 많아 폭발 땐 ‘지구 대재앙’
2011.04.08,
조회 13918
[자유게시글]
박기숙
2011년 04월 08일 (금) 00:40 세계일보
지각판 내부 위치 마그마방 많아 폭발 땐 ‘지구 대재앙’
에너지 축적됐다 한꺼번에 터져 강력 1000년전 분화땐 VEI 7.4규모 추정 1만년 동안 5번 정도밖에 발생 안...
732
방사능 비? 과학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전달이 서투를 뿐이다
2011.04.08,
조회 11459
[자유게시글]
조민애
어제 오후 2시 저는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있었던 대한방사선방어학회가 마련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 긴급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며칠 전, 학교로 이 토론회가 열린다는 메일이...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