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경쟁력 20위 역대 최고 독일 일본 제쳤다
2024.06.20 03:24 |
조회 9640
한국 국제경쟁력 20위 역대 최고, 독일과 일본 제쳤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일명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 7개국 중에선 미국에 이어 2위다. 전체 성적표는 나아졌지만, 기업하기 좋은 여건만 따졌을 땐 하위권에 머물렀다.
신재민 기자© 제공: 중앙일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 발표한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올해 한국은 67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IMD 평가 대상에 들어간 1989년 이래 가장 높다. 1년 전 28위에서 8계단 뛰어올랐다. 이전까지 한국이 기록한 최고 순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 22위(2011~2013년), 최저 순위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받아든 41위(1999년)였다
이번 평가에서 싱가포르·스위스·덴마크·아일랜드·홍콩이 차례로 ‘톱5’를 차지했다. 대만(8위)·미국(12위)·호주(13위)·중국(14위)·캐나다(19위)도 한국을 앞섰다. 독일(24위)·영국(28위)·프랑스(31위)·일본(38위)·스페인(40위)·이탈리아(42위)는 한국에 밀렸다. 한국이 독일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재민 기자© 제공: 중앙일보
IMD는 1979년부터 매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을 대상으로 ▶기업 효율성 ▶인프라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4개 분야를 평가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쉽게 말해 ‘국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기업이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는지’ 따진다. 각종 통계지표와 기업인 설문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한국은 ‘기업 효율성’ 분야 순위가 지난해 33위에서 23위로 올라 종합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생산성·효율성(41위→33위), 노동시장(39위→31위), 금융(36위→29위), 경영 관행(35위→28위), 태도·가치관(18위→11위) 등 5개 세부 항목이 골고루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도 같은 기간 16위에서 11위로 5계단 상승했다. 기본(23위→14위), 기술(23위→16위), 과학(2위→1위), 교육(26위→19위) 등 항목 순위가 오른 결과다. 다만 보건(14위→27위) 항목 순위가 떨어졌다. 박은정 기획재정부 거시정책과장은 “설문 시기(올해 3~5월)를 고려할 때 의대 전공의 파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제 성과’ 분야는 14위에서 16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성장률(44위→34위) 등 국내경제 부문 순위가 11위에서 7위로 올랐지만, 국제무역 부문 순위가 42위에서 47위로 떨어져 빛이 바랬다.
‘정부 효율성’ 분야 순위도 38위에서 39위로 떨어졌다. 특히 세부 항목에서 기업 여건(53위→47위)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조세정책(26위→34위)도 경쟁력이 떨어졌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제 기준에서 봤을 때 정부가 기업을 다루는 규제, 공정거래, 조세 3개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는다”며 “특히 최근 5년간 중대재해처벌법을 확대하고(규제), 대기업을 옥죄고(공정거래), 법인세·상속세 부담이 커지는(조세) 등 기업 여건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정부 효율성 순위는 종합 순위와 견줘 큰 차이가 없었다. 순위 차가 벌어진 건 2020년부터다. 2020년 종합 순위(23위)와 정부 효율성 순위(28위)가 5계단 차이가 나더니 지난해 10계단, 올해 19계단까지 벌어졌다. 홍기용 교수는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경제 논리보다 정치 논리가 정부 정책을 좌우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며 “정부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1. 김기환, "한국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 독일과 일본 제쳤다", 중앙일보, 2024.6.19일자. 14면.
전체 5,456건 (79/364페이지)
4286
연금개혁을 통한 복지의 지속가능성 확보
2022.06.02,
조회 11266
[역사공부방]
신상구
연금개혁을 통한 복지의 지속가능성 확보인쇄하기 새창열림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가다듬고...
4285
30년간 천착했던 모네의 수련, 용산에 피다
2022.06.01,
조회 14329
[역사공부방]
신상구
30년간 천착했던 모네의 수련, 용산에 피다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28일까지 열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
4284
부여 ‘신동엽문학관’ 문학 성지로 자리매김
2022.06.01,
조회 17631
[역사공부방]
신상구
...
4283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즐길 권리를 되찾아 줍시다
2022.05.28,
조회 12416
[역사공부방]
신상구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즐길 권리를 되찾아 줍시다 자연과학계의 석...
4282
과거는 유교국가 떠받치는 인재풀, 조선판 능력주의
2022.05.28,
조회 12634
[역사공부방]
신상구
과거는 유교국가 떠받치는 인재풀, 조선판 능력주의지면 정보 &nb...
4281
‘청주대 출신’ 성악가 연광철, 대통령 취임식서 ‘애국가’
2022.05.27,
조회 12273
[역사공부방]
신상구
-10 15:49 | 수정 2022-05-11 14:59‘청주대 출신’ 성악가 연광철, 대통령 취임식서 ‘애국가’▲ 지난해 11월 모교인 청주대학교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연광철 성악가.ⓒ청주대청주대학교를 졸업한 ‘세계 최고의...
4280
인간적이라는 것
2022.05.27,
조회 12475
[역사공부방]
신상구
인간적이라는 것 지면 정보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인간적”이라는 말을 따져보자. 그러려면, 가장 밑바탕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먼저 해명해야 할 것이다. 누가...
4279
1세대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
2022.05.27,
조회 14138
[역사공부방]
신상구
1세대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건축가 김중업이 자신이 설계한...
4278
중국에도 이름 떨친 한석봉(한호) 이야기
2022.05.26,
조회 14873
[역사공부방]
신상구
중국에도 이름 떨친 한석봉(한호) 이야기 국립고궁박물관이 궁중 현판 83점을 한자리에서...
4277
<특별기고>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와 업적과 100주기 추도제
2022.05.26,
조회 15753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와 업적과 100주기 추도제▲ 신상구 국학박사 &...
4276
[소식지 삼랑 9호 e-book] 어청포 소식지 9호 전자책 링크
2022.05.25,
조회 15866
[자유게시글]
환단스토리
[소식지 삼랑 9호 e-book]어청포 소식지 9호 전자책 링크 공유드립니다(하하)어디서든 간편하게 핸드폰으로 볼 수 있는 전자책 많이 활용해주세요:)💛 청소년 삼랑 9호http://ebook.jsd.or.kr/ebook/samrang-9/💛&nb...
4275
영화제 정치화 반대하며 프랑스 주도로 칸 영화제 시작
2022.05.25,
조회 11453
[역사공부방]
신상구
영화제 정치화 반대하며 프랑스 주도로 칸 영화제 시작▲ 68운동이 일어난 1968년 5...
4274
칸영화제 영화제 정치화 반대하며 프랑스 주도로 시작
2022.05.25,
조회 11539
[역사공부방]
신상구
영화제 정치화 반대하며 프랑스 주도로 칸 영화제 시작▲ 68운동이 일어난 196...
4273
선조가 명나라 망명을 포기한 이유
2022.05.25,
조회 14425
[역사공부방]
신상구
https://ssl.pstatic.net/static/blog/m/img_default.gif 선조가 명나라 망명을 포기한 이유문경새재 2관문 ‘조곡관(鳥谷關)’. 1592년 4월 26일 임진왜란 개전 보름이 못돼 새재를 무혈...
4272
고종의 무능과 실정으로 대한제국의 잃어버린 10년
2022.05.24,
조회 12889
[역사공부방]
신상구
고종의 무능과 실정으로 대한제국의 잃어버린 10년1929년 중국 하북성 제1공창이 제작한 ‘중화 국치...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