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세계, 징조를 살피라!
2010.08.07 11:58 |
조회 10111

< Public Forum on the Global Crisis: Food Fuel and Finance, February, 2009, >
격변의 시대다.
이른바 '3F'가 세계의 경제와 정치 질서를 바꾸는 중이다. 'Food(식량위기)','Fuel(고유가로 인한 인플레)','Finance(미국발 금융위기와 달러약세)'는 세계 권력지도를 재편하고 있다. '3F'의 저류에 흐르는 것은 급격히 진행된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이다.
변화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공업국가에 대한 자원국가의 우위. 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은 자본주의 역사에서 사상 처음 공업국가의 비교 열위 현상을 가져왔다. 세계 소득은 미·일·유럽 등 산업국가에서 자원보유국으로 이전 중이다.
둘째는 불평등의 심화. 치솟는 물가는 국가 간ㆍ계층 간 격차를 더 벌린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가 겹치면서 중산층과 서민들은 몰락하는 양상이다. 반면 '슈퍼 리치'들의 부는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데이비드 로스코프 연구원은 "놀라운 부에 파워를 겸비한 '슈퍼 계급(Super Class)'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한다.
셋째는 '미-이즘(Me-ism)'의 팽배다. 미국의 지배력이 약해지면서 지구촌에선 '우리 국가만 잘되면 된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의 위기를 해결할 만한 지도력은 보이지 않는다. 이달 초 일본에서 개막된 주요 8개국(G8) 회의나,지난달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의와 유엔 주재 로마식량회의는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던 자유무역주의는 쇠퇴하고 그 자리를 보호무역주의가 차지하고 있다.
한 외신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ㆍ초강력 태풍)'이라 전한 것처럼 한국 경제를 둘러싼 외부 여건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다. 우리에게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해나갈 국가 비전과 의지가 있는가. 내부를 통합하고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모을 리더십은 존재하는가. 불행히도 그 답은 부정적이다.
적지 않은 기업인이나 서민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21세기 세계의 '슈퍼파워'가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내디뎌가는 중국이나,저탄소사회 구축으로 환경과 에너지 기술에서 세계시장 제패를 꿈꾸는 일본과 견줘 우리에겐 비전도,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전략도 없다. 정부는 출범 5개월 만에 광우병 암초에 걸려 방향타를 잃어버렸다. 진보세력은 국민이 뽑은 정부를 전복하려는 데만 매달리는 모습이다. 일하는 정부와 국회를 만들어 다시 5년을 허송세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권교체에 표를 몰아줬던 국민들이 절망하는 이유다.
동양의 고전인 주역에선 '기미(幾微)'를 강조한다. '낌새'란 뜻으로,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엔 수백번의 전조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무서리를 밟으면 머지 않아 단단한 얼음이 얼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사소한 조짐에서도 미래를 꿰뚫어보고 화근이 자라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비자는 "군주가 법에 의한 금령을 소홀히 하고,고집이 세서 화합할 줄 모르며,간언을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면 나라가 망할 징조"라는 말을 남겼다. 이제라도 그 수많은 낌새가 던져주는 메시지를 읽고 정신을 차려야 할 때가 아닐까.
강현철 국제부장 /hckang@hankyung.com
* 천하대세를 알아야 산다 知天下之勢者(지천하지세자)는 有天下之生氣(유천하지생기)하고 暗天下之勢者(암천하지세자)는 有天下之死氣(유천하지사기)니라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 [증산도 道典 2:137:3] *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묵은하늘이 사람 죽이는 공사만 보고 있도다. 이 뒤에 생활용품이 모두 핍절(乏絶)하여 살아 나갈 수 없게 되리니 이제 뜯어고치지 않을 수 없노라.” 하시고 사흘 동안 공사를 보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간신히 연명하게는 하였으나 장정의 배는 채워 주지 못하리니 배고프다는 소리가 구천(九天)에 사무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411]
전체 5,456건 (43/364페이지)
4826
'서편제' 주인공들이 부른 진도아리랑은 육자배기토리 노래
2024.08.02,
조회 7781
[역사공부방]
신상구
[얼씨구 국악] '서편제' 주인공들이 부른 진도아리랑은 육자배기토리 노래민요의 '다섯 토리'▲ ‘서편제’ 주인공들이 고갯길을 걸으며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장...
4825
40세 ‘불혹’ 김정은, 11세 어린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파격 내정? 글자 크기 변경출력하기 페이스북 공유 엑스 공유
2024.08.02,
조회 8188
[역사공부방]
신상구
40세 ‘불혹’ 김정은, 11세 어린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파격 내정?글자 크기 변경출력하기페이...
4824
시는 언어의 사원이 아니다
2024.08.02,
조회 7531
[역사공부방]
신상구
시는 언어의 사원이 아니다좋아요글자 크기 변경출력하기페이스북 공유 엑스 공유 카카오톡 공유 주소복사성민엽 문학평론가시(詩)라는 한자는 왼쪽의 언(言)과 오른쪽의 사(寺)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4823
탈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유일한 답이다
2024.08.01,
조회 8035
[역사공부방]
신상구
탈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유일한 답이다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
4822
『사주는 없다』쓴 이재인 박사 인터뷰
2024.08.01,
조회 8400
[역사공부방]
신상구
지난 5일『사주는 없다』를 쓴 이재인 박사를 만났다. 그는 사주 관련 공부를 할수록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는 일부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허점투성이였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퇴행의 시대. " 여...
4821
화가 황주리의 현대사 보물
2024.07.30,
조회 7892
[역사공부방]
신상구
화가 황주리의 현대사 보물황주리 작가가 서울 용산 작업실에서 보물 세 가지를 소개했다. 195...
4820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 위치한 한국토종씨앗박물관 이야기
2024.07.30,
조회 8284
[역사공부방]
신상구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 위치한 한국토종씨앗박물관 이야기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4819
공화정 지키려 카이사르 암살, 결과는 제국의 탄생
2024.07.28,
조회 8652
[역사공부방]
신상구
공화정 지키려 카이사르 암살, 결과는 제국의 탄생지난 13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오른...
4818
영화배우 유지태씨, 미국서 북한 인권 침해 실태 고발
2024.07.28,
조회 8782
[역사공부방]
신상구
영화배우 유지태씨, 미국서 북한 인권 침해 실태 고발34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유지태씨가 22일 민주주의진흥재단(NED)가 주최한 '2024 국제대화'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NED“여러분들에게 촉구...
4817
유럽 전도사 이원복 교수의 신유럽론
2024.07.28,
조회 8273
[역사공부방]
신상구
유럽 전도사 이원복 교수의 신유럽론글자 크기 변경출력하기페이스북 공유 엑스 공유 카카오톡 공유&...
4816
지방대 신화 박근희 부회장의 성공 키워드
2024.07.28,
조회 9600
[역사공부방]
신상구
지방대 신화 박근희 부회장의 성공 키워드 박근희 삼성생명...
4815
유엔군 참전의 날을 경축하며
2024.07.28,
조회 8326
[역사공부방]
신상구
유엔군 참전의 날을 경축하며 ...
4814
김호연재, 겉도는 남편에 치솟는 비통함, 240수 시로 달래
2024.07.27,
조회 7843
[역사공부방]
신상구
겉도는 남편에 치솟는 비통함, 240수 시로 달래 &nb...
4813
밤이 낮 같은 세상
2024.07.26,
조회 7725
[역사공부방]
신상구
밤이 낮 같은 세상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일생동...
4812
임시정부 주석 네 차례 지내, 정치 반대파에게도 존경 받아
2024.07.26,
조회 7941
[역사공부방]
신상구
임시정부 주석 네 차례 지내, 정치 반대파에게도 존경 받아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가 최근 서울 효...









댓글 3
3 知天下之勢者(지천하지세자)는 有天下之生氣(유천하지생기)하고
暗天下之勢者(암천하지세자)는 有天下之死氣(유천하지사기)니라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
[도전 2: 13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