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에세이 1ㅡ고통의 근원을 사유하며 (김훈)
2010.10.20 10:32 |
조회 10349
이라크 남부전선에서 붙잡힌 미군포로의 사진이 알자지라 TV 화면으로 공개됐다. 그의 얼굴은 고립무원에 빠진 자의 두려움으로 굳어져 있었다. "너는 이라크 군인을 몇 명이나 죽였니?" 라고 이라크군 감시자는 물었다. 잔혹한 질문이었다. 포로는 대답하지 못했다.
인간의 얼굴 표정은 저마다 영성(靈性)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고통받고 있는 인간의 표정은 근원적인 공포와 연민을 불러 일으킨다.
TV화면에 비친 미군포로는 이라크 인민의 해방군도, 자유의 수호자도 아니었다. 그는 다만 뉴멕시코주의 한 시골농부의 아들이며 그의 애인의 애인이며 그 조카의 삼촌 일 뿐이었다.
포로로 붙잡힌 순간, 그는 첨단 전투장비를 짊어진 전투원으로 부터 연민을 받아 마땅한 한 개인으로 돌아왔다. 그의 고향집에서 노모는 아들의 사진을 움켜쥐고 울부짖었다.
인간은 왜 이래야만 하는 것이며, 인간은 이럴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포로로 잡힌 자의 죄는 무엇이고, 국가의 죄는 무엇이며 그를 생포한 쪽의 권리는 무엇인가.
그가 왜 이 지경으로 당해야 하는가. 그의 표정에 왜 국가는 갑자기 없어지고 개인의 고통만이 살아있는 것인가. 이런 많은 질문에 여전히 아무도 대답할수 없다.
# 출처: [밥벌이의 지겨움]- 김훈 저/생각의 나무 출판 ( p 85~86 에서 일부발췌)
# 김훈은 이순신장군의 일대기 소설, <칼의 노래>를 쓴 유명작가 입니다
전체 5,456건 (285/364페이지)
1196
증산도 하면서 갖어야 할 마음가짐
[1]
2013.01.12,
조회 12140
[자유게시글]
김진섭
저는 사실 지금 현재 상생신도입니다. 상생신도가 되었던 것도
사실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몇일전 그동안의 나에게 주어졌던 천년묵은 여우의 탈을
벗었더...
1195
희망, 2013
2013.01.07,
조회 10805
[자유게시글]
나무꾼™
희망,
새해,
새 희망으로!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안전운전하세여~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희망이와 동무하시고여~
사진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
1193
내 양심이 곧 부처더라
2012.12.20,
조회 11134
[자유게시글]
초록물고기
내 양심이 곧 부처더라
현실과 타협 않고 한평생 불가에 쓴소리한 삼성 스님
‘도인 스님’ 경지 이른 뒤 “내 도력은 양심에서 나온 것”
마지막 1년간 문 잠긴 방에서 수행하다 앉은 채 열반
수십년간 지켜본...
1192
이제 당신만의 고전을 쓸 차례다.
2012.12.19,
조회 10213
[자유게시글]
만국활계
모든 고전이 애초부터 고전이었던 것은 아니다.
시대의 벽을 넘어 살아남은 후에야 고전의 칭호를
부여받을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당신만의 고전을 쓸 차례다.
당신은 진실을 알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이...
1191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2012.12.19,
조회 10227
[자유게시글]
만국활계
입력 : 2011-10-14 14:00:38 | 수정 : 2011-10-14 15:59:17
레스터 브라운 소장, “내가 과장한다는 비판의 근거 없다”
(※ 레스터 브라운 소장의 강연 중 일부 표현은 그의 저서 '앵그리...
1190
언어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2012.12.19,
조회 11415
[자유게시글]
만국활계
언어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누구나 시인 [허준혁노트]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면 누구나 주먹을 쥐고 분노할 것입니다. 그런데 서양 사람들이 매화를 '일본 살구(Japanese Plum)'라고 하고 은행나...
1189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0주년을 삼가 추모하며
2012.12.18,
조회 10146
[자유게시글]
신상구
윤봉길 의사 순국 80주기를 삼가 추모하며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신상구(辛相龜)
1. 장개석 총통을 감동시...
1188
염표문念標文은 후천 5만년 인류의 교육 헌장
2012.12.16,
조회 9091
[역사]
만국활계
환단고기 역주자 안경전 강독
‘염표문’은 신교神敎 헌장憲章으로 11세 도해단군 때 완성되었어요. 염표문, 이 속에 9천년 역사관이 다 들어 있다. 염표문은 뭐냐? 염표문은 우리 생각 속에 천지의 꿈과 이상...
1187
권학문 주자훈(勸學文 朱子訓)
2012.12.11,
조회 8404
[역사]
초록물고기
勸學文 朱子訓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말하지 말라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말하지 말라 금년에 배우지 않아도 내년이 있다고
日月逝矣歲不我延
세월은 가...
1186
白衣에 담긴 한민족의 철학
2012.12.09,
조회 6029
[역사]
초록물고기
오랜 교수직에서 잊혀지지 않는 한 학생의 말이 떠오른다. 내용인즉 “우리 민족은 염색기술이 뒤떨어져 옷에 염색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흰옷을 입게 되면서 나온 말이 백의민족이라고 들었습니다.”...
1184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2주년을 경축하며
2012.12.07,
조회 6735
[역사]
신상구
2012년 12월 8일은 대전의 대표적 인물인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2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그래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대전 구도심의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 대전의 도시 정채성을...
1183
우리는 행복할 의무가 있다.
2012.12.06,
조회 10888
[자유게시글]
참마음
우리는 행복할 의무가 있다.
행복할 의무를 마치 종교처럼 신봉해야 한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할 때 하는 행위는 무엇이나 잘못된 것 투성이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행복감이 행위의...
1182
어제 출근길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보다..
2012.12.04,
조회 12167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어제 출근 지하철안에서 본 어느 트윗 하나
이 시대의 비극을 본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가장 싼 금은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 5천원도 높다고 부결시킨 사람들. 난 당신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고...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