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챔피언'의 김득구를 회상하다
2011.01.12 18:08 |
조회 9129
“김득구 아들 치대생이라니 고맙고 만나고파”
‘비운의 복서’ 김득구의 상대 맨시니, 28년 만에 입 열다
“마지막 펀치가 치명타였습니다.”
김득구의 뇌수술을 집도한 로니 함그렘 박사는 김득구가 뇌사상태에 빠져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이 맨시니는 순간 자신의 두 손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내 손에 정말 사람이 죽었단 말인가”
1982년 11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특설링. WBA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 챔피언은 미국의 레이 맨시니, 도전자는 한국의 김득구. 14회 공이 울리자 맨시니는 카운터 블로에 이어 강력한 레프트 훅을 날렸다. 김득구가 비틀거리자 맨시니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턱에 작렬했다. ‘마지막 펀치’였다. 김득구는 링에 쓰러졌고 나흘 뒤 세상을 떠났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들의 죽음이 가난을 물려준 자신 때문이라고 비관한 그의 어머니는 3개월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경기 주심 리처드 그린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7개월 뒤 자살했다. 맨시니도 ‘사람 죽인 복서’라는 비난을 받으며 우울증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김득구 사망 28주년을 맞아 맨시니와 접촉을 시도했다. 마흔아홉 살인 그는 영화배우 겸 제작자로서 새 삶을 살고 있었다. 12월 9일 미국 샌타모니카에 있는 그의 영화 사무실 앞에서 맨시니를 만났다. 다음은 중앙SUNDAY가 보도한 인터뷰 내용.
-복싱계를 은퇴한 뒤 뭘 하며 지냈나.
“1980년대 중반 영화업계에 뛰어들었다. 영화배우 겸 제작자로 활동했다. ‘챔피언 픽처스’라는 독립영화 제작자로 일하고 있다.”
-김득구와 링에서 맞서기 전, 어떤 인상을 받았나.
“그가 누군지 몰랐다. 경기 필름을 보며 강한 파이터라는 사실만 알았다. 물러서지 않는 복서였다. ‘한 명은 들것에 실려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주요 순간들을 설명해 달라.
“탐색전 없이 그가 나의 턱을 가격하고 들어왔다. 나도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초반 3연타를 성공시켰는데, 김득구가 나를 밀어낸 뒤 끄떡없다는 듯 두 팔을 흔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난 순간적으로 공포를 느꼈다. 내 복싱 인생에서 경기 중 포기하고 싶던 때는 그 때가 유일했다.”
-언제 승리를 직감했나.
“9회를 넘기면서 김득구의 눈동자가 풀리기 시작했다. 13라운드에서 39타를 연속 때려도 김득구가 반응하지 못해 이길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건 후 가장 힘들었을 때는.
“아이들이 나 때문에 피해를 봤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어느날 딸이 친구들로부터 ‘너네 아빠 사람 죽인 적 있다며?’라는 말을 듣고 엉엉 울며 집에 왔다. 그 날 딸과 경기 비디오를 봤다. 보고 나서 딸은 ‘아빠 잘못이 아니네요’라며 껴안아줬다.”
-복서로서 김득구를 평가한다면.
“아주 가난했는데도 세계적 복서로 성장했다.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매년 11월 13일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김득구의 아들 지완 군은 지금 치과대학에 다닌다. 인터뷰 말미에 ‘김득구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맨시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가 아버지를 닮았다면 분명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아들이 치과대학에 다닌다고 알려줬다. “정말 잘 됐다. 반갑고 고맙다. 언젠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의 얼굴이 처음으로 활짝 펴졌다.
샌타모니카=LA중앙일보 원용석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
김득구의 뇌수술을 집도한 로니 함그렘 박사는 김득구가 뇌사상태에 빠져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이 맨시니는 순간 자신의 두 손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내 손에 정말 사람이 죽었단 말인가”
1982년 11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특설링. WBA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 챔피언은 미국의 레이 맨시니, 도전자는 한국의 김득구. 14회 공이 울리자 맨시니는 카운터 블로에 이어 강력한 레프트 훅을 날렸다. 김득구가 비틀거리자 맨시니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턱에 작렬했다. ‘마지막 펀치’였다. 김득구는 링에 쓰러졌고 나흘 뒤 세상을 떠났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들의 죽음이 가난을 물려준 자신 때문이라고 비관한 그의 어머니는 3개월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경기 주심 리처드 그린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7개월 뒤 자살했다. 맨시니도 ‘사람 죽인 복서’라는 비난을 받으며 우울증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김득구 사망 28주년을 맞아 맨시니와 접촉을 시도했다. 마흔아홉 살인 그는 영화배우 겸 제작자로서 새 삶을 살고 있었다. 12월 9일 미국 샌타모니카에 있는 그의 영화 사무실 앞에서 맨시니를 만났다. 다음은 중앙SUNDAY가 보도한 인터뷰 내용.
-복싱계를 은퇴한 뒤 뭘 하며 지냈나.
“1980년대 중반 영화업계에 뛰어들었다. 영화배우 겸 제작자로 활동했다. ‘챔피언 픽처스’라는 독립영화 제작자로 일하고 있다.”
-김득구와 링에서 맞서기 전, 어떤 인상을 받았나.
“그가 누군지 몰랐다. 경기 필름을 보며 강한 파이터라는 사실만 알았다. 물러서지 않는 복서였다. ‘한 명은 들것에 실려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주요 순간들을 설명해 달라.
“탐색전 없이 그가 나의 턱을 가격하고 들어왔다. 나도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초반 3연타를 성공시켰는데, 김득구가 나를 밀어낸 뒤 끄떡없다는 듯 두 팔을 흔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난 순간적으로 공포를 느꼈다. 내 복싱 인생에서 경기 중 포기하고 싶던 때는 그 때가 유일했다.”
-언제 승리를 직감했나.
“9회를 넘기면서 김득구의 눈동자가 풀리기 시작했다. 13라운드에서 39타를 연속 때려도 김득구가 반응하지 못해 이길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건 후 가장 힘들었을 때는.
“아이들이 나 때문에 피해를 봤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어느날 딸이 친구들로부터 ‘너네 아빠 사람 죽인 적 있다며?’라는 말을 듣고 엉엉 울며 집에 왔다. 그 날 딸과 경기 비디오를 봤다. 보고 나서 딸은 ‘아빠 잘못이 아니네요’라며 껴안아줬다.”
-복서로서 김득구를 평가한다면.
“아주 가난했는데도 세계적 복서로 성장했다.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매년 11월 13일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김득구의 아들 지완 군은 지금 치과대학에 다닌다. 인터뷰 말미에 ‘김득구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맨시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가 아버지를 닮았다면 분명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아들이 치과대학에 다닌다고 알려줬다. “정말 잘 됐다. 반갑고 고맙다. 언젠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의 얼굴이 처음으로 활짝 펴졌다.
샌타모니카=LA중앙일보 원용석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
---------------------------------------------------------------------------------------
위 기사를 중앙일보 신문에서 읽다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지금은 복싱은 인기가 없고, 더욱 격렬한 k-1 류의 격투기가 인기 이지만,
80 년대는 세계 복싱챔피언 전이 열리면 많은 사람들이 집안의 TV 앞에서 애국적인 마음^^으로 아주 열광적으로 흥분하며 응원하며 보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복싱은 인간몸을 직접 강하게 타격하는 가장 거칠고 상극(相克)적인 스포츠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상극법칙 안에서, 더구나 좁은 링 안에 갇혀 승패를 겨루어야 하는 "자주 거의 반죽음 내지 죽음상태 에 까지 이를를수도 있는 무서운 스포츠 입니다."
지금세상-즉 우주 봄,여름철- 선천 우주에 갇혀서 경쟁,전쟁,투쟁의 상극법칙속에 살아야 하는 고독한 현대인의 고뇌를 보는듯 한 느낌입니다.
나 자신과 타인의 공존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누군가 하나는 패배하고 고통당해야 하는 선천의 상극법칙 !! 그로 인해 생기는 깊고 깊은 모든 인간의 원과 한!!
승자였던 맨시니 조차도 딸애가 "네 아빠가 사람 죽였지" 라 놀림당하고 고통받고, 지금(선천)세상의 상극의 생명법칙 속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다 <원과 한> 을 적든 크든 다 가질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땅에 오신 하느님이신 증산상제님 께서 "기존의 예수,석가,공자 등의 종교교리(사랑,자비 등) 로는 세상사람을 온전히 구원할수가 없다. 하늘에 사무친 원한이 비록 한 사람만 있을지라도 그 원한은 이 세계에 큰 난리,큰 재앙을 일으킬수 있다" 고 크게 깨우치시고는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원과 한을 풀어주어야 한다" 고 판단하셔서 1901년~1909년간 9년동안 해원(解怨)의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인류구원과 평화낙원 세계건설을 위해서는 선결문제로 '먼저 원과 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임' 을 크게 깨우치셨음이 아니었을까요?
1901년~1909년 9년간의 해원의 천지공사는 이후 지금의 2011년 오늘날까지 약 100년+a의 세계역사가 그렇게만 흘러가도록 예정하신 역사의 프로그램,시간표 입니다. 증산상제님 께서 짜놓으신 천지공사 프로그램 대로만 100년+a 의 역사가 이제껏 흘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갈것 입니다. 아시고 싶은 분은 바로 천지공사가 담겨있는 증산도 도전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체 5,456건 (352/364페이지)
191
단재 신채호 선생에 대한 단상
2010.03.31,
조회 19345
[자유게시글]
유종안
출처: 박덕규 님의 글
어제 밤에는 단재 선생의 [조선상고사]와 총론을 읽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낯선 이가 나와 조선상고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어, 하염없이 듣다가 잠이 깨었습니다.빼앗긴 우리...
190
日 "초등교과서에 '독도' 경계선 표시하라"
2010.03.31,
조회 10856
[자유게시글]
유종안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0-03-30 10:27 최종수정 2010-03-30 11:22 관심지수11관심지수 상세정보 최소 0 현재 최대 100 조회 댓글 올려 스크랩 [전송시간 기준 7일간 업데이트] 도움말 닫기 글씨 확대 글씨 축소 검정...
189
스마트폰 열풍에 지상파 방송사 '비상'
2010.03.31,
조회 11461
[자유게시글]
유종안
2010-03-29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TV와 DMB 단말기 중심의 지상파 방송사 정책에 비상이 걸렸다.그동안 지상파 DMB 외에 지상파 방송사들은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정도만을 내놓을 뿐 TV방송에서 대해서...
188
물… 물… 물… 가뭄·물부족에 지구촌 탈진
2010.03.31,
조회 11536
[자유게시글]
유종안
매일 어린이 4000명 숨져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관련기사 전 세계가 극심한 가뭄과 불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중국 서남부 지역은 100년 이래 최악의 가뭄이 몰아쳤고, 아마존강 유역은 수십년간 지속된...
187
글로벌 2대 버블은 미 국채와 중국 부동산"
2010.03.31,
조회 11363
[자유게시글]
유종안
## 짐 로저스 "글로벌 2대 버블은 미 국채와 중국 부동산" "유로화, 15~20년 내에 사라질 것" "2012년까지 또 한 차례 경기후퇴 온다" "금과 원유 등 상품에 주목" -- 뉴스 토마토 2010-03-18 08:25 [뉴스토...
186
급변하는 북한 소식
2010.03.31,
조회 10856
[자유게시글]
유종안
## "북한 굶주림 심각...중국 개입해야" -- 2010-03-23 미투데이 북한 주민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려면 중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이 신...
185
이스라엘, 이란 공습 가능성 높아져"
2010.03.31,
조회 11021
[자유게시글]
유종안
AIPAC "美-이스라엘 관계 위기의 여파"(워싱턴 AFP=연합뉴스) 동(東)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 건설문제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냉각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친 이스라엘 단체...
184
대한민국, 실업률 최악사태 !!
2010.03.31,
조회 10286
[자유게시글]
유종안
집안일 돌보는 인구 600만명 넘어연합뉴스 | 입력 2010.03.18 06:18 | 수정 2010.03.18 10:27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강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지난달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최대치를 기록한...
183
우리는 '이런 거' 왜 못 만드냐고?
2010.05.08,
조회 11716
[자유게시글]
웹마스터
[오마이뉴스 강인규 기자]대학에서 뉴미디어를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깨달은 게 있다. 기술과 사회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기술이나 혁신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182
석유 자원
2010.03.31,
조회 9888
[자유게시글]
유종안
불을 밝히기 위해 동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던 인간이 등유를 사용하게 된 것은 불과 얼마 전인 19세기 후반의 일이다. 이후 휘발유 자동차가 개발됐고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차가 등장했다. 각종 연료로 사용되던 석탄...
181
달러, 2년내에 휴지조각 된다
2010.03.31,
조회 11724
[자유게시글]
유종안
오바마 당선ㆍ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을 미리 예측했던 日 경제학자의 새 전망"미국 달러가 휴지 조각이 된다. 전 세계는 곧 또 한 차례 최대의 금융위기를 맞는다." 달러의 위상이 저하돼 향후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180
가톨릭, ‘토마스’ 안중근 의사에 100년만에
2010.03.31,
조회 10430
[자유게시글]
유종안
2010년 3월 26일 명동대성당에선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안중근(1879~1910)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는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한국가톨릭의 최고 지도자가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차원의 공식적인 안의사 추모 미...
179
NASA 과학자 “칠레지진으로 지구자전축 8cm 이동”
2010.03.31,
조회 13683
[자유게시글]
유종안
과학자들이 이번 칠레지진으로 지구자전축이 이동했으며, 자전주기의 변화로 하루길이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을 발표했다.미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지구물리학 과학자 리처드 그로스(Richard Gross)는 칠...
178
재앙 앞에 무너진 지구촌…칠레 대지진 후 지진 공포 커져
2010.03.31,
조회 11648
[자유게시글]
유종안
여진으로 떨고 있는 칠레 차라리 집 밖에서 노숙하는 시민 늘어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지진 발생해 우간다서 발생한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통째로 매몰…수백명 사망·실종
2010-03-03 00:44:09 [ 이슬 기자 ]...
177
집단묘지로 변한 아이티 지진 대재앙
2010.03.31,
조회 12439
[자유게시글]
유종안
아이티 강진 발생(종합)
(로이터=연합뉴스) 중앙아메리카 아이티에서 12일 오후(현지시각) 200여년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 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기관 건물과 병원, 호텔, 가옥들이 붕괴되는...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