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철학자, 이리가라이-- 여성적 감수성의 사회를 위해

2011.05.30 10:16 | 조회 11809

최근 신간으로 나와서, 많이 읽히는 ~ 책-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 저~ 에서

읽을만한 부분이 있어 발췌하여 올려봅니다. P 183~18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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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미니즘에 새로운 깊이를 부여했다는 여성철학자, 뤼스 이리가라이(Luce Irigaray: 1932~)를 아는가?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적 사회로부터 부당한 처벌을 받는 여성의 삶을 폭로하며, 여성들에게도 남성과 마찬가지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 이다.

이리가라이 는 통상적인 페미니즘의 이미지를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남성과 여성을 '평등하다'고 보는 견해를 탐탁하지 않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가라이는 여성이 남성과는 구별되는 존재 라는 확실한 입장을 견지한다.....

이리가라이는 평등 이란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폭력성에 주목한다. 이것은 남성과 여성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를 부정하는 논리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남녀평등 이념속에서 평등 이란 잣대는 여전히 남성적 일수박에 없다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적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어 자신을 만들어가게되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남성적 전체성을 내면화 할수 밖에 없기 떄문이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희미해지는 상황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녀가) 왜 이런 판단을 하게 되었을까?

2. 그녀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여성의 몸은 병이나 거부반응, 생체조직의 죽음을 유발하지 않고 자기 안에 생명이 자라도록 관용하는 특수성을 지닌다. 불행히도 (남성중심적) 문화는 타자를 존중하는 이 구조의 의미를 거의 뒤바꾸어 놓았다. 문화는 모자(母子) 관계를 종교적 우상으로 까지 맹목적으로 숭배했으나, 이 관계가 나타내는 자기 안에서

타자를 관용하는 모델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남성위주의 문화는 다른 성에서 가져온 것을 사회에서 배제해버린다. 여성의 몸은 차이를 존중하는 반면, 가부장제 사회 라는 거대한 몸은 차이를 배제하고 계급 서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 [나,너,우리:차이의 문화를 위하여] 중에서---

이물질이 들어오면, 유기체인 우리 몸은 온갖 면역체계를 동원하여 그것을 제거하려고 한다.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작은 생명체가 침입해도 온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외적인 경우가 하나 있다.

그것이 이리가라이가 주목하고 있는것 처럼 여성만이 경험 할수있는 임신 이다. 자궁속의 태아는 여성에게 우리 몸에 침입하는 이물질과 유사하게 자신이 아닌것,즉 타자로 경험된다. 여성은 이런 타자와 10개월이나 공존한다. 바로 이로부터 타자와 공존할수 있는 혹은 차이를 견디어낼수 있는 여성적 감수성이 길러진다.

임신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여성은 온몸이 바닥으로 무겁게 가라앉는 경험, 즉 생리를 경험한다. 불편함,무거움,뼈속까지 관통하는 통증 등등 생리와 관련된 경험도 이물질의 공존과 버금가는 여성적 감수성의 육체적 토대 라고 할수있다......

이리가라이가 확신하는 것처럼 여성적 문화란 차이를 견디는 문화, 타자를 포용하는 문화 이다. 그래서 여성적 문화는 인류의 희망 일수있다.

댓글 2

진성조 15년 전
제가 남성 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성 생리가 <불편함>,<무거움>< 뼈속까지 관통하는 통증>.... 이런 정도 라는 내용이 와닿습니다. 얘기는 들어본바 있지만, 제 몸으로 느낄수는 없어서, 알고나니 좀 놀랍네요~
진성조 15년 전
선천-우주 봄.여름은 상극의 자연섭리, 이게 절대진리~~ 그래서 지축경사로 3양2음의 양기운이 더많아 음기운을 누르고 이로서, 음-양간의 끊임없는 승부작용이 지속되어, 자기와 다른 것은 이기든지 지든지 늘 경쟁하고 배척해야 하는 투쟁의 지속~~

선천은 양만 높히는 양존의 남성위주 세계~~그래서 억음존양=> 음(여성)을 누르고 양(남성)만 높힘, 땅(음)보다 하늘(양)의 신만을 높히는 선천세계 등등~~ 차별의 세계, 다름을 인정,관용 하지않는 상극의 세계가 지금 우리 선천세계 입니다. 그게 지금의 절대적 자연섭리--바로 상극 이죠--

그러나 곧 다가올 후천은 <음존陰尊 세상> --선천에 천대받은 여성을 받들어주고 앞세우는 세계--여성언어는 남성언어가 갖는 수직적,계급적,공격적 언어특성 보다는, 수평적(평등적) 민주적 언어가 많다고 하죠... 여성적 언어가 훨씬 더 평화적 언어라고 볼수 있죠.

<우주의 가을세상>인 <후천세계>는 모든사람 들이 골고루 잘먹고 잘사는 세상 이랍니다.. 여성적(모성적) 감수성이 충만한 세계 라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는 건 아닙니다. 여성과 남성이 ~ 진정 여성은 여성답게 남성은 남성답게 그 가치를 누리면서 남녀가 평등-즉 음(여) 양(남)이 동등한 세계가 됩니다..

제가 말이 좀 길죠... <우주의 음양 이치>를 공부하신 분 에게라면, \"여성은 음. 남성은 양. 3양2음 ~등등\" 이런건 다들 기본으로 알아서 그냥 제가 더 짧게 부연설명없이 얘기할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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