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자 "북벌" 소설-드라마 인기소재로
2011.08.07 07:09 |
조회 12944
다시 보자 ‘북벌’
“우리나라 정예 군사와 강한 화살에 화포와 조총까지 곁들이면 진격하기에 충분하다. 병사 1만 대(隊)를 뽑아 북경으로 간 후, 바다 건너 대만과 함께 청나라를 공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이덕일·역사서 ‘윤휴와 침묵의 제국’)
최근 발간된 역사소설 ‘북벌’의 주인공 윤헌은 나선정벌(羅禪征伐)을 승리로 이끈 신유 장군(1619∼1680)과 함께 전쟁에 참여해 청병(淸兵)의 실태와 조선 군대의 실전 능력을 파악한 뒤 북벌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나선정벌은 효종 때 조선 군이 청나라 군과 함께 중국 연해주 헤이룽(黑龍) 강 일대에서 러시아 군을 정벌한 역사적 사건. 역사서 ‘윤휴와 침묵의 제국’도 숙종 때 구체적인 북벌 안이 담긴 상소를 올린 조선시대 유학자 윤휴(1617∼1680)를 조명한다.
SBS 인기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도 북벌의 꿈을 지니고 무인대국을 꿈꾸는 사도세자 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노론이 효종 때 만들어진 병법서 ‘북벌지계’를 둘러싸고 혈투를 벌인다. 최근 발행된 역사소설 ‘남이’는 효종의 북벌정책은 아니지만 조선 세조 때 고구려 옛 도읍지인 올라산성을 점령함으로써 실제 북벌을 감행한 남이 장군(1441∼1468)의 일대기를 다룬다.
최근 북벌을 소재로 한 소설과 역사서, 드라마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북벌정책은 조선 효종과 숙종 초 청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수립됐지만 실현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대체로 ‘조선 내부 통치를 위한 명분론’으로 여겨져 온 북벌이 왜 갑자기 관심을 끄는 것일까.
소설가 오세영 씨는 “북벌의 키워드는 강력한 ‘무(武)’를 기반으로 한 자립”이라고 강조했다. 거세지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토 주장 등을 겪으면서 ‘힘을 갖춘 자립’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북벌을 긍정적으로 다룬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인기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는 “당대의 북벌론은 관념적이고 내치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지금의 북벌론은 역사적 사실과 별개의 문제다. 강한 나라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남북 간 긴장 상태가 심해진 것도 북벌 붐의 한 요인”이라며 “남북 평화 공존 시대엔 북벌보다 (청나라의 앞선 문물을 배우려 한) 북학이 많이 다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덕일 씨는 북벌을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벌론을 무모한 치기로 보는 것은 북벌의 명분을 중시하면서도 막상 그 실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한 조선시대 서인, 즉 노론의 입장이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 주류 역사관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북벌을 꿈꾼 북벌론자를 긍정하는 것은 새롭지만 진실에 가까운 시각이며 민족적 자긍심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책이나 드라마 등에서 북벌과 같은 남성적이며 역사적인 이슈가 늘어난 건 이 같은 소재를 좋아하는 40, 50대 남성 독자와 시청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기사입력 2011-08-04 03:00:00 기사수정 2011-08-04 09:16:53
■ 소설-드라마 인기 소재로
“윤헌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저 따위 오합지졸이라면 병자년의 수모를 갚는 게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았다. 북벌(北伐)은 주상(효종)의 꿈이다.”(오세영·소설 ‘북벌’)“우리나라 정예 군사와 강한 화살에 화포와 조총까지 곁들이면 진격하기에 충분하다. 병사 1만 대(隊)를 뽑아 북경으로 간 후, 바다 건너 대만과 함께 청나라를 공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이덕일·역사서 ‘윤휴와 침묵의 제국’)
최근 발간된 역사소설 ‘북벌’의 주인공 윤헌은 나선정벌(羅禪征伐)을 승리로 이끈 신유 장군(1619∼1680)과 함께 전쟁에 참여해 청병(淸兵)의 실태와 조선 군대의 실전 능력을 파악한 뒤 북벌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나선정벌은 효종 때 조선 군이 청나라 군과 함께 중국 연해주 헤이룽(黑龍) 강 일대에서 러시아 군을 정벌한 역사적 사건. 역사서 ‘윤휴와 침묵의 제국’도 숙종 때 구체적인 북벌 안이 담긴 상소를 올린 조선시대 유학자 윤휴(1617∼1680)를 조명한다.
SBS 인기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도 북벌의 꿈을 지니고 무인대국을 꿈꾸는 사도세자 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노론이 효종 때 만들어진 병법서 ‘북벌지계’를 둘러싸고 혈투를 벌인다. 최근 발행된 역사소설 ‘남이’는 효종의 북벌정책은 아니지만 조선 세조 때 고구려 옛 도읍지인 올라산성을 점령함으로써 실제 북벌을 감행한 남이 장군(1441∼1468)의 일대기를 다룬다.
2차 정벌을 이끈 신유 장군이 남긴 출병일지 북정록(北征錄).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소설가 오세영 씨는 “북벌의 키워드는 강력한 ‘무(武)’를 기반으로 한 자립”이라고 강조했다. 거세지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토 주장 등을 겪으면서 ‘힘을 갖춘 자립’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북벌을 긍정적으로 다룬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인기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선정벌은 효종 때 조선 군대가 청나라군대와 함께 1, 2차에 걸쳐 중국 연해주 헤이룽 강 일대에서 러시아 세력을 정벌한 사건이다.
이덕일 씨는 북벌을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벌론을 무모한 치기로 보는 것은 북벌의 명분을 중시하면서도 막상 그 실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한 조선시대 서인, 즉 노론의 입장이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 주류 역사관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북벌을 꿈꾼 북벌론자를 긍정하는 것은 새롭지만 진실에 가까운 시각이며 민족적 자긍심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책이나 드라마 등에서 북벌과 같은 남성적이며 역사적인 이슈가 늘어난 건 이 같은 소재를 좋아하는 40, 50대 남성 독자와 시청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전체 5,456건 (321/364페이지)
656
[우주관 정리] - 3. 우주의 변화원리에 대한 이해
2011.03.08,
조회 20506
[역사]
피리 부는 사람
차례 :
상생과 상극으로 어우러진 우주
하도와 낙서
오행의 상모와 변극
질량변화와 변극작용
우주의 시간법칙을 밝힌 소강절
정역(正易)을 통한 후천1년의 날수
상생과 상극으로...
655
지구 대멸종 시작됐다 -한겨레
2011.03.06,
조회 10975
[자유게시글]
진성조
“지구 6번째 대멸종 시작됐다”
버클리대 연구팀 “500년간 포유류 80종 사라져”
이본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솔튼호. 강수량과 물의...
654
[우주관 정리] - 2. 음양과 오행
[1]
2011.03.06,
조회 27728
[자유게시글]
피리 부는 사람
생쥐와 녹색식물
1772년경에 프리스틀리(Priestley J.)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합니다.
유리병으로 막은 후 식물과 동물을 각기 두었더니 죽었고 동물과 식물을 같이 두었더니 살았다는 군요....
653
소강절(邵康節 )의 점단비화(占斷秘話)
2011.03.05,
조회 13519
[자유게시글]
피리 부는 사람
* 소강절(邵康節)의 점단비화(占斷秘話)
소강절(邵康節 1011∼1077) 선생은 송(宋)나라 때의 명현(名賢)으로서 역(易)의 상수(象數)원리를 밝히고 점복(占卜)의 도(道)로써 역의 진리를 확인하여 역학의 새로...
652
[우주관 정리] - 1. 천지의 큰 사계절, 일년 그리고 하루
2011.03.05,
조회 8507
[자유게시글]
피리 부는 사람
//
document.write(removeRestrictTag());
//
//
P {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
#uploader_replyWrite-44 {
VISIBILITY: hidd...
651
한국은 친구를 버리지 않았다.
[1]
2011.03.04,
조회 9230
[자유게시글]
진성조
2011년 03월 04일 (금) 00:25 중앙일보
한국은 친구를 버리지 않았다
[중앙일보 황정일] 리비아 미스라타항에 정박한 그리스 여객선 로도스호. 이 배는 대우건설 리비아 현장의 한국·외국인 근로자 499명을...
650
링크/ 디자인, 사진
2011.03.04,
조회 10733
[자유게시글]
잉어
훌륭한, 북커버 디자인, http://bit.ly/hrTRaZ
스페인 잡지 표지디자인 50선. http://bit.ly/1fzQqP
( 추천한 이는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지는 표지 디자인이라고 표현 )
51가지 독특한 명함...
649
영국,첫 공개 ‘UFO 기밀문서’ /독도
2011.03.04,
조회 12100
[자유게시글]
잉어
나우뉴스 출처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303601011
1950년대부터 2005년까지 UFO 목격자들의 진술, 국방부와 목격자 사이에 오간 편지와 사진 등을 모은 문서 35건이 공개됐으며...
648
21세기 죽음의 병, 우울증
[1]
2011.03.03,
조회 10813
[자유게시글]
진성조
홈 > 뉴스 > 헬코스페셜 > 찾아가는 뉴스
마음의 감기 우울증 … “21세기 죽음의 병”
2010년 06월 10일 (목)
김지혜 기자 admin...
647
사람이 죽는 이유..
[1]
2011.03.02,
조회 13549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사로 죽어간다.그 이유는 사람의 생명에너지(精)가 떨어져서이다.
생명에너지는 사람이 일어나서 활동하는 모든 그 순간에 다 사용이 된다.그래서 과도한 노동, 과도한 애정생활, 과도한 문...
646
유엔이 사라지고 글로벌 정부 탄생
2011.03.02,
조회 12982
[자유게시글]
잉어
유엔이 사라지고 글로벌 정부가 탄생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학살 벌어져도 ´유감´ 성명만 기후변화 등 새로운 위기 환경에 맞춰 그에 걸맞는 체제로 바꿔야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2011.03.02 07:36:44)...
645
연습의 힘
2011.02.28,
조회 8006
[자유게시글]
박기숙
연습의 힘
2009-04-04 [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중앙일보
# 지난 2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자정이 훨씬 넘도록 북적거렸다. 서른여덟 살 나이에 이미 '피아노의 전설'이 돼 버린 예프게니...
644
노긍정 선생의 긍정 복음
2011.02.28,
조회 13276
[자유게시글]
박기숙
마음에 새겨야할 노긍정 선생의 긍정 복음 ㅋ
노긍정 선생의 긍정 복음 무한도전 최근 프로그램에 나온 긍정의 힘입니다. 웃으면서 보시고 긍정의 힘으로 살아보아요 ^^...
643
판매왕 쫒아내니 매출 30% 증가
2011.02.28,
조회 10963
[자유게시글]
잉어
경쟁 부추기다가 회사 망친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바로가기
마르크 무슬리 Marc Mousli 경영 컨설턴트
에어버스사가 실시하는 직원평가제도가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제도의 적법성을 문제 삼...
642
"소,돼지 생매장?곧 인간 수십억 '살처분' 다가온다! "
2011.02.26,
조회 9875
[자유게시글]
진성조
"소·돼지 생매장? 인간 수십억 '살처분' 시점 다가온다!"
[인터뷰] 생매장에서 구사일생 살아난 돼지의 음울한 예언
기사입력 2011-02-25 오후 6:18:14
지난 석 달간 한국의 보통...








.jpg)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