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극단적 불신의 시대?
2011.09.19 22:28 |
조회 11830
“이젠 아이랑 노인도 못 믿겠어요” 不信 사회 ‘한숨’
기사입력2011-09-19 15:06기사수정 2011-09-19 17:12
“집 앞에서 잠옷을 입은 한 여자아이가 울면서 엄마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요즘 신종 인신매매 때문에 아이 말도 못 믿겠더라구요. 세상이 왜 이렇게 흉흉해진건지..”
주부 A씨는 집 잃은 아이를 도와주면서도 못내 씁쓸했다. 얼마 전 알려진 아이와 노인을 이용한 ‘신종 인신매매’ 범죄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 A씨는 “세상이 하도 험하다보니 순수한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조차 믿지 못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이와 노인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악용해 납치하는 등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누구도 믿기 힘든 ‘불신 사회’에 시민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안타깝지만 실제 범죄가 일어나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7일에는 실제 아이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서울광장에서 귀가하던 B씨(여)는 샛길에서 5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와 마주쳤다. 아이는 잃어버린 아빠를 찾아달라며 B씨를 어둑한 골목 앞으로 데려갔다.
골목에 다다른 순간 B씨는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덩치가 크고 작은 5명의 남성이 “왔다”라고 외치며 걸어왔기 때문. 살아야겠단 생각에 무작정 뛰어 도움을 청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19일에는 노인에게 범죄를 당할뻔 했다는 C씨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당시 C씨는 경기 안양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한 노인이 “안양역 가려면 몇 번 버스를 타야 되냐”고 물어왔고 느낌이 이상했던 C씨가 모른다고 하며 걸음을 서두르자 욕을 하며 쫓아왔던 것.
급하게 택시를 잡아탄 C씨는 창 밖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리를 절뚝 거리던 노인이 뛰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C씨는 “경찰에 신고하자 ‘큰일날 뻔 했다’고 했다”면서 “이제 노인이 길을 물어와도 대답을 못해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 밖에 고등학생 D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신앙을 홍보하는 아주머니 2명이 냉커피를 건넸는데 찜찜해서 거부 했더니 두 팔을 잡고 끌고 가려고 했다”면서 “그 때 냉커피를 마셨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르는 이가 도움을 청해와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의심부터 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지하철역에서 만난 70대 최모씨는 “지하철 매표 기기를 어떻게 이용 하는지 몰라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대다수가 바쁘다고 거절해 한참만에 탈 수 있었다”면서 “점점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서로 믿지 못하고 외면해야하는 현실이 되가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직장인 김모씨(33)도 “얼마 전 놀이공원에 갔다가 한 할아버지가 아이가 예쁘다고 사탕을 줬는데 나중에 먹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면서 “의심하기 싫은데 믿지 못하게 된 세상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헝가리 출신 사회학자인 ‘우리는 왜 공포에 빠지는가’ 저자 프랭크 푸레디는 “낯선 사람에게 차를 태워주는 히치하이크는 이타적인 행동이 아닌 범죄의 전조로 이해된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시민의 책임을 연습할 기회가 상실되고 말았다”며 우리 주변의 공포에 대해 진단했다.
프랭크는 “공포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일상화한 이유는 ‘인간불신’에 있다”고 설명한다. 불신 회복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위험에 대한 경고만으로는 공포를 확대재생산 할 뿐이다”라면서 “사람은 해답이지 문제가 아니다. 공포에 대한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
주부 A씨는 집 잃은 아이를 도와주면서도 못내 씁쓸했다. 얼마 전 알려진 아이와 노인을 이용한 ‘신종 인신매매’ 범죄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 A씨는 “세상이 하도 험하다보니 순수한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조차 믿지 못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아이와 노인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악용해 납치하는 등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누구도 믿기 힘든 ‘불신 사회’에 시민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안타깝지만 실제 범죄가 일어나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7일에는 실제 아이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서울광장에서 귀가하던 B씨(여)는 샛길에서 5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와 마주쳤다. 아이는 잃어버린 아빠를 찾아달라며 B씨를 어둑한 골목 앞으로 데려갔다.
골목에 다다른 순간 B씨는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덩치가 크고 작은 5명의 남성이 “왔다”라고 외치며 걸어왔기 때문. 살아야겠단 생각에 무작정 뛰어 도움을 청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19일에는 노인에게 범죄를 당할뻔 했다는 C씨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당시 C씨는 경기 안양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한 노인이 “안양역 가려면 몇 번 버스를 타야 되냐”고 물어왔고 느낌이 이상했던 C씨가 모른다고 하며 걸음을 서두르자 욕을 하며 쫓아왔던 것.
급하게 택시를 잡아탄 C씨는 창 밖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리를 절뚝 거리던 노인이 뛰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C씨는 “경찰에 신고하자 ‘큰일날 뻔 했다’고 했다”면서 “이제 노인이 길을 물어와도 대답을 못해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 밖에 고등학생 D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신앙을 홍보하는 아주머니 2명이 냉커피를 건넸는데 찜찜해서 거부 했더니 두 팔을 잡고 끌고 가려고 했다”면서 “그 때 냉커피를 마셨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르는 이가 도움을 청해와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의심부터 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지하철역에서 만난 70대 최모씨는 “지하철 매표 기기를 어떻게 이용 하는지 몰라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대다수가 바쁘다고 거절해 한참만에 탈 수 있었다”면서 “점점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서로 믿지 못하고 외면해야하는 현실이 되가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직장인 김모씨(33)도 “얼마 전 놀이공원에 갔다가 한 할아버지가 아이가 예쁘다고 사탕을 줬는데 나중에 먹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면서 “의심하기 싫은데 믿지 못하게 된 세상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헝가리 출신 사회학자인 ‘우리는 왜 공포에 빠지는가’ 저자 프랭크 푸레디는 “낯선 사람에게 차를 태워주는 히치하이크는 이타적인 행동이 아닌 범죄의 전조로 이해된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시민의 책임을 연습할 기회가 상실되고 말았다”며 우리 주변의 공포에 대해 진단했다.
프랭크는 “공포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일상화한 이유는 ‘인간불신’에 있다”고 설명한다. 불신 회복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위험에 대한 경고만으로는 공포를 확대재생산 할 뿐이다”라면서 “사람은 해답이지 문제가 아니다. 공포에 대한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
=============================================
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완성의 계절인 우주가을철엔,
어리석음도 '죄'가 되어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순전히 착한마음만 으론, 이 세상을 살기조차 힘들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왕-패-이적-금수 로 변해온
인류역사의 마지막 <금수시대> 입니다.
제멋대로, 제 중심 이기주의의 극단은 '해원' 으로 나타나지만,
어떤 일부 측면에선, '해원'은 <악과 마>의 세계와 접목되기도 합니다.
<악과 마>의 희생자가 되는 어리석음만은 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리석음도 '죄'가 되어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순전히 착한마음만 으론, 이 세상을 살기조차 힘들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왕-패-이적-금수 로 변해온
인류역사의 마지막 <금수시대> 입니다.
제멋대로, 제 중심 이기주의의 극단은 '해원' 으로 나타나지만,
어떤 일부 측면에선, '해원'은 <악과 마>의 세계와 접목되기도 합니다.
<악과 마>의 희생자가 되는 어리석음만은 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석가,공자 등을 보내신 우주통치자 하느님이신
강증산 상제님 말씀으로는 ~~
"선천은 금수(禽獸) 대도술(大道術) 이요,
후천은 지심(知心) 대도술(大道術) 이니라"
전체 5,456건 (55/364페이지)
4646
만사여의 태을주라는데 태을주를 읽으면 수능이나 각종 고시 만점도 받을수 있나요?
2024.03.23,
조회 4426
[질문과 답변]
라랄라
만사여의 태을주라는데 태을주를 읽으면 수능이나 각종 고시 만점도 받을수 있나요?그리고 2017년에, 증산도를 하고 계시는 분과 했던 대화 내용 중에서 궁금한 내용이 있는데요. 그 분이 도통...
4645
물리학을 전공한 세계적 수학자 이임학
2024.03.21,
조회 9977
[역사공부방]
신상구
물리학을 전공한 세계적 수학자 이임학1996년 미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울펜손홀 앞 잔디에서 국내 수학 교수들과 함께 선 이임학(가운데)....
4644
<특별기고> 서해수호의 날 9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행사
2024.03.21,
조회 8859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
4642
광복회장 이종찬, 독립운동가 집안 잊은 적 없다
2024.03.19,
조회 9302
[역사공부방]
신상구
아홉 살때 임정 요인과 귀국 직전 백범 앞에서 태극기 들고 찍은 사진 “독립운동가 집안 잊은 적 없다”[나의 현대사 보물] [44] 광복회장 이종찬이종찬 광복회장은 자신의 세 가지 보물로 1945년 10월 대한민국 임시...
4641
북한의 역사학 및 고고학 등 인문학 연구 현황과 변화 심층 조명
2024.03.18,
조회 10815
[역사공부방]
신상구
북한의 역사학 및 고고학 등 인문학 연구 현황과 변화 심층 조명 한국학중앙연구원, 《Korea Journal》 2023년 겨울 특집호 발간스크랩공유메일인쇄URL 복사글자크기 ...
4640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2017년 9월 23일 윤동주문학산촌 개관 행사 열려
2024.03.18,
조회 9499
[역사공부방]
신상구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23일 윤동주문학산촌 개관 행사 열려 [천안신문] 천안시 광덕면에 소재한 ‘윤동주문학산촌’(촌장 박해환 시인)에서는 지...
4639
남이홍 장군의 생애와 업젇
2024.03.17,
조회 8840
[역사공부방]
신상구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10대 임진왜란, 40대 이괄의 난, 50대 정묘호란 겪었죠유석재 기자, 기획·구성=장근욱 기자 님의 스토리 • 3일 • 4분 읽음조선 중기의 무신 남이흥(1576~16...
4638
초려 이유태의 무실론적 효사상의 현대적 의미
2024.03.16,
조회 8955
[역사공부방]
신상구
초려 이유태의 무실론적 효사상의 현대적 의미 초려(草廬) 이유태(李...
4637
대전문단의 거목 백강 조남익 시인 별세 애도
2024.03.14,
조회 9717
[역사공부방]
신상구
대전문단의 거목 백강 조남익 시인 별세 애도향년 89세 일기로 타계반세기 지역문학 밭 일궈박용래 시비...
4636
땅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2024.03.14,
조회 9535
[역사공부방]
신상구
땅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4635
증산도 질문
2024.03.14,
조회 4273
[질문과 답변]
무극
질문
1. 증산도에서 대우주의 바깥에 무엇이 있다고 하는가?
2. 만약 대우주 바깥이 '무' 또는 '무극'이나 '공'이라면 그건 누가 창조했는가? 그리고 그건 무한한가?
3. 증산도에서는 빅뱅을 인정하는가?
4. 만...
4634
한국 서단의 대가(大家) 초정 권창륜 선생의 타계를 애도하며
2024.03.14,
조회 8122
[역사공부방]
신상구
한국 서단의 대가(大家) 초정 권창륜 선생의 타계를 애도하며 한국 서단의 대가(大家) 초정 권창륜 선생이 지난 1월 27일 새벽에 작고했다. 오...
4633
충북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운영
2024.03.13,
조회 9342
[역사공부방]
신상구
충북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
4632
박목월 미공개 육필시 발견 “또 다른 작품세계”
2024.03.13,
조회 8893
[역사공부방]
신상구
박목월 미공개 육필시 발견 “또 다른 작품세계” 290편 중 완성도 높은 166편 공개장남 박동규 자택서 친필노트 확...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