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의 음악 전문가가 최근 한국 음악의 일본 점령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개인적 감정이 배제된 인터뷰에서 그는 직접적으로 한국 음악의 우위성을 인정했다.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은 11일, 일본 음악 프로듀서 츤구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그는 지난 1997년 모닝구 무스메 결성 이후 J-POP에 큰 영향을 끼쳐온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고교생 정도 때는 서양 음악이 해외 음악의 주를 이뤘다. 서양 음악이 들어오는 것 자체는 그리 이상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회상했다. 반면 최근의 K-POP에 대해 “한국 음악은 서양음악인 것 같으면서도 감성은 오히려 일본을 닮았다. 멜로디도 확실해 노래하기 쉽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요즘엔 거의 모든 음악이 컴퓨터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질감의 차이는 크지 않다. 오히려 K-POP이 나은 완성도를 보이기도 한다. 원래 가지고 있는 리듬의 감각이 일본인 보다 날카롭다”라 호평했다.
그는 한국 아이돌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뛰어난 일본 아티스트를 모아 K-POP에 지지 않을 음악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이 정도의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는 솔로로 활동하고 싶어한다”라 일본 음악씬의 특징을 해설했다.
반면 한국 아이돌에 대해선 “K-POP은 각 팀의 에이스급이 모여 한 개의 팀을 만든다. 이는 고교생 혹은 그 이하부터 혹독한 훈련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국가가 나서 비지니스의 개념으로 K-POP을 대하는 수준이다. 일본은 별로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 좀처럼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다”라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매체는 츤구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K-POP의 우위성을 인정했다”라며 최근 한국 가요의 일본 시장 점거가 가속화 되고 있음을 전했다. 소녀시대, 카라 등을 필두로 해 티아라, 레인보우 등까지 가세해 한국 아이돌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한국에선 배우로 활동하는 장근석까지 싱글을 발매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AKB48의 인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문제는 그를 받쳐줄 만한 팀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 아이돌의 성장이 없는 한 K-POP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뉴스포스트세븐 기사 캡쳐]
日 음악전문가 "우린 K-POP과 상대가 안돼"
2011.11.15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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