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제지 "한국, 몇년 뒤 美 따라잡을수도"
2011.11.15 20:10 |
조회 8723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의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잡지는 최근호에서 3개 면에 걸쳐 `정상에 도달한 한국 경제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What do you do when you reach the top?)'라는 분석기사를 통해 "한국의 영웅적인 경제 발전 사례가 성공을 추구하는 다른 나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전쟁 이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아프리카 최빈국과 거의 같았으나 2011년말이면 구매력평가(PPP)를 기준으로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1천750달러로 유럽연합 평균 3만1천550 달러 보다 높아진다고 이 잡지는 추산했다.
개발원조를 받던 나라가 불과 한 세대에 걸쳐 부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많은 가난한 국가들에 중국이나 대만·싱가포르·홍콩보다 더 훌륭한 경제 성장의 모델 국가가 되고 있다.
한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민주화도 이룩했으며 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그 어떤 선진국보다도 빠르게 회복하는 유연성까지 갖췄다고 이 잡지는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생활 수준에 근접하려고 한국이 끊임없이 추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연간 4.5% 성장을 지속하고 미국이 2.5% 성장을 한다면 한국은 미국을 몇년 뒤면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국가나 기업이 뒤쫓아 갈 때에는 누군가가 하는 것을 보고 그들보다 잘하면 된다"면서 "현대자동차나 조선업체들은 이 점에서 탁월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선진국에 합류하면서 더 이상 무엇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자체적인 경험을 통해 개척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현재 한국 경제의 모습을 생산성 높은 스타하노프식 노동력, 강력한 재벌,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높은 사회적 응집력으로 요약했다.
한국은 우수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네덜란드나 독일의 1.5배에 해당하는 노동을 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지만 향후 근로시간을 줄이고 숙련된 인력을 늘리는 과제가 놓여 있다.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삼성전자나 최대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조선업체들을 보면 한국의 재벌 기업은 전체 노동력의 4분의 1에 불과한 인력을 고용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재벌기업들은 그러나 부정행위, 분식회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질식시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비판했다.
이 코노미스트는 "재벌 기업들이 벤처업체의 머리 좋은 인재들을 낚아채 평범한 직장인(company man)으로 바꿔놓고 있다"면서 "숲에서 햇빛을 모두 차지하는 재벌이라는 나무 아래에서는 아무것도 자랄 수 없다"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모두가 위험을 피해 재벌이라는 피난처로 들어가면 기업가 정신은 실종되고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최상위층 10%와 최하위층 10% 사이의 소득을 분석해보면 한국은 과거보다 더 불평등해지고 있고 특히 노령인구의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사회적 지출을 늘리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사 말미에 "한국 경제 모델의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한국이 성취한 성과나 한국의 지속적인 힘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잡지는 "한국이 구텐베르크보다 2세기 앞서 금속활자를 개발했던 것처럼 내재된 혁신의 자질을 앞으로 끌어낸다면 앞길이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끝맺었다.
(런던=연합뉴스)
이 잡지는 최근호에서 3개 면에 걸쳐 `정상에 도달한 한국 경제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What do you do when you reach the top?)'라는 분석기사를 통해 "한국의 영웅적인 경제 발전 사례가 성공을 추구하는 다른 나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전쟁 이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아프리카 최빈국과 거의 같았으나 2011년말이면 구매력평가(PPP)를 기준으로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1천750달러로 유럽연합 평균 3만1천550 달러 보다 높아진다고 이 잡지는 추산했다.
개발원조를 받던 나라가 불과 한 세대에 걸쳐 부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많은 가난한 국가들에 중국이나 대만·싱가포르·홍콩보다 더 훌륭한 경제 성장의 모델 국가가 되고 있다.
한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민주화도 이룩했으며 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그 어떤 선진국보다도 빠르게 회복하는 유연성까지 갖췄다고 이 잡지는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생활 수준에 근접하려고 한국이 끊임없이 추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연간 4.5% 성장을 지속하고 미국이 2.5% 성장을 한다면 한국은 미국을 몇년 뒤면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국가나 기업이 뒤쫓아 갈 때에는 누군가가 하는 것을 보고 그들보다 잘하면 된다"면서 "현대자동차나 조선업체들은 이 점에서 탁월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선진국에 합류하면서 더 이상 무엇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자체적인 경험을 통해 개척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현재 한국 경제의 모습을 생산성 높은 스타하노프식 노동력, 강력한 재벌,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높은 사회적 응집력으로 요약했다.
한국은 우수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네덜란드나 독일의 1.5배에 해당하는 노동을 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지만 향후 근로시간을 줄이고 숙련된 인력을 늘리는 과제가 놓여 있다.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삼성전자나 최대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조선업체들을 보면 한국의 재벌 기업은 전체 노동력의 4분의 1에 불과한 인력을 고용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재벌기업들은 그러나 부정행위, 분식회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질식시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비판했다.
이 코노미스트는 "재벌 기업들이 벤처업체의 머리 좋은 인재들을 낚아채 평범한 직장인(company man)으로 바꿔놓고 있다"면서 "숲에서 햇빛을 모두 차지하는 재벌이라는 나무 아래에서는 아무것도 자랄 수 없다"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모두가 위험을 피해 재벌이라는 피난처로 들어가면 기업가 정신은 실종되고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최상위층 10%와 최하위층 10% 사이의 소득을 분석해보면 한국은 과거보다 더 불평등해지고 있고 특히 노령인구의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사회적 지출을 늘리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사 말미에 "한국 경제 모델의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한국이 성취한 성과나 한국의 지속적인 힘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잡지는 "한국이 구텐베르크보다 2세기 앞서 금속활자를 개발했던 것처럼 내재된 혁신의 자질을 앞으로 끌어낸다면 앞길이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끝맺었다.
(런던=연합뉴스)
http://news.donga.com/Inter/3/02/20111113/41853148/1
전체 5,456건 (36/364페이지)
4931
‘한강의 기적’에 분노하는 사람들
2024.10.15,
조회 6978
[역사공부방]
신상구
‘한강의 기적’에 분노하는 사람들민음사의...
4930
세계 문학계 '포스트 한강 누구냐' 주목
2024.10.15,
조회 6501
[역사공부방]
신상구
세계 문학계 '포스트 한강 누구냐' 주목노벨상 수상 작가 한강의 서울 종로구 자택 앞...
4929
『통합정치와 리더십』에서 경합과 협치의 정치 방안 모색
2024.10.13,
조회 6806
[역사공부방]
신상구
『통합정치와 리더십』에서 경합과 협치의 정치 방안 모색
5
“경합과 협치의 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세계 정치지도자 10인의 사례를 통해 ‘통합정치와 리더십’에 관해 알...
4928
육영수 여사와의 추억
2024.10.13,
조회 6273
[역사공부방]
신상구
&nbs...
4927
청의 간섭에도 美 공사관에 태극기 걸며 '자주 외교' 펼쳤죠
2024.10.13,
조회 6928
[역사공부방]
신상구
청의 간섭에도 美 공사관에 태극기 걸며 '자주 외교' 펼쳤죠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부터 1905년까지 조선의 외교 활동 공간이었어요. 왼쪽 사진은 19세기에 촬영한...
4926
체제 이완 징후 있으나 김정은의 통제권 아직은 견고
2024.10.12,
조회 6814
[역사공부방]
신상구
체제 이완 징후 있으나 김정은의 통제권 아직은 견고최근 북한 체제가 심...
4925
고려 남경은 어떻게 조선의 서울이 됐나
2024.10.12,
조회 8077
[역사공부방]
신상구
고려 남경은 어떻게 조선의 서울이 됐나조선 왕조가 개창...
4924
세종대, '2025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7위에 올라
2024.10.12,
조회 7034
[역사공부방]
신상구
세종대, '2025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7위에 올라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
4923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톨스토이 문학상 20여년 만 한인 첫 수상
2024.10.12,
조회 7472
[역사공부방]
신상구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톨스토이 문학상 20여년 만 한인 첫 수상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
4922
소설가 한강,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2024.10.11,
조회 6668
[역사공부방]
신상구
소설가 한강,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소설가 한강이 2016년 5월4일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4921
<특별기고> 제578돌 한글날의 역사적 의의와 경축행사
2024.10.10,
조회 7147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 제578돌 한글날의 역사적 의의와 경축행사 &n...
4920
2024년 노벨 화학상’ 베이커·허사비스·점퍼 공동수상
2024.10.10,
조회 6616
[역사공부방]
신상구
2024년 노벨 화학상’ 베이커·허사비스·점퍼 공동수상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노벨위원회 제공][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올해 노벨 화학...
4919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발표
2024.10.09,
조회 6974
[역사공부방]
신상구
2024...
4918
서붕 박병배 선생 저서 국가유지론 재발간
2024.10.09,
조회 7098
[역사공부방]
신상구
서붕 박병배 선생 저서 국가유지론 재발간서대전여고 개교 40년·대전예술고 32년 인재양성4만㎡ 개인땅 대전교육청 기부 대전외고 개교 도와여성 사회참여와 문화·외교 강조 '국가유지론' 저술...
4917
임금 향한 충절만큼이나 한글 사랑했던 사육신 성삼문의 충절과 한글사랑
2024.10.09,
조회 7444
[역사공부방]
신상구
임금 향한 충절만큼이나 한글 사랑했던 사육신
성삼문의 충절과 한글사랑 우리의 한글이 창제되어 반포된 지
올해로 578돌을...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