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한국인, 그들은 뭐가 다를까?
2011.11.30 14:13 |
조회 11364
행복한 한국인은 뭐가 다를까
타인을 신뢰하고 우열관계 거부… 물질보다 여행 등 경험소비 즐겨
■ 서울대, 600명 2년간 조사
■ 서울대, 600명 2년간 조사
#'20만원을 잃어버렸을 때 다음 중 당신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일은 무엇일까. 1번 길거리에서 돈을 줍는 것, 2번 높은 학점을 받는 것, 3번 친구와 점심 먹는 것.'
1번을 선택했다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3번을 선택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돈보다 관계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시험을 망쳤을 때 나보다 점수가 잘 나온 밝은 성격의 친구와 나보다 점수가 못 나온 어두운 성격의 친구 중 누구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전자를 선택한 사람일수록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사람은 우월감보다 행복한 동행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한국인은 타인을 신뢰하고, 개인ㆍ집단 간 우열 관계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우월감보다는 행복한 동행을 추구하고, 보수적이거나 권위적이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센터장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한 한국인의 특징'을 찾기 위해 20대, 40대, 60대 각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는 ▦타인과의 긍정적 인간관계 ▦자율성 ▦개인적 성장 ▦인생의 목적 등 행복 여부를 측정하는 6가지 항목의 심리학적 지표(Psychological Well Being)로 구성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복하다'와 '행복하지 않다'는 평가는 참가자들의 행복도를 측정한 평균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28일 '행복한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소비 성향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한 달 간 소비 횟수와 액수'를 분석한 결과 행복한 20대는 여행 등 경험 소비 횟수가 단순한 물질 소비 횟수보다 많았으며 40대와 60대의 경우 행복한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보다 경험 소비에 들이는 비용이 더 많았다. 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 경험을 추구했고, 특히 경험을 통한 사회적 관계 강화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분석했다.
또 '있는 자는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만큼 빼앗기리라'는 성서 구절에서 나온 '마태복음 효과'는 행복의 영역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할수록 오래 산다, 성공한다, 외모가 매력적으로 변한다"고 믿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확대 재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다'고 상보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부자는 정직하지 않다", "똑똑한 사람은 성격이 안 좋다", "인간 관계 좋은 사람은 무능력한 경우가 많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행복의 본질'에 대한 생각은 나이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40대 때는 행복이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60대 때는 '의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최인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행복은 경계를 허물고 자기를 확장ㆍ초월하는 열린 마음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번을 선택했다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3번을 선택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돈보다 관계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시험을 망쳤을 때 나보다 점수가 잘 나온 밝은 성격의 친구와 나보다 점수가 못 나온 어두운 성격의 친구 중 누구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전자를 선택한 사람일수록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사람은 우월감보다 행복한 동행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한국인은 타인을 신뢰하고, 개인ㆍ집단 간 우열 관계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우월감보다는 행복한 동행을 추구하고, 보수적이거나 권위적이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센터장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한 한국인의 특징'을 찾기 위해 20대, 40대, 60대 각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는 ▦타인과의 긍정적 인간관계 ▦자율성 ▦개인적 성장 ▦인생의 목적 등 행복 여부를 측정하는 6가지 항목의 심리학적 지표(Psychological Well Being)로 구성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복하다'와 '행복하지 않다'는 평가는 참가자들의 행복도를 측정한 평균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28일 '행복한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소비 성향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한 달 간 소비 횟수와 액수'를 분석한 결과 행복한 20대는 여행 등 경험 소비 횟수가 단순한 물질 소비 횟수보다 많았으며 40대와 60대의 경우 행복한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보다 경험 소비에 들이는 비용이 더 많았다. 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 경험을 추구했고, 특히 경험을 통한 사회적 관계 강화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분석했다.
또 '있는 자는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만큼 빼앗기리라'는 성서 구절에서 나온 '마태복음 효과'는 행복의 영역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할수록 오래 산다, 성공한다, 외모가 매력적으로 변한다"고 믿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확대 재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다'고 상보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부자는 정직하지 않다", "똑똑한 사람은 성격이 안 좋다", "인간 관계 좋은 사람은 무능력한 경우가 많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행복의 본질'에 대한 생각은 나이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40대 때는 행복이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60대 때는 '의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최인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행복은 경계를 허물고 자기를 확장ㆍ초월하는 열린 마음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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