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김정은시대--포스트 김정일, 어디로?
2011.12.23 07:08 |
조회 8576
[北 김정은 시대/김정일 이후 北, 어디로]<4>
5가지 포인트로 본 해외 전문가들의 전망

○ 김정은 체제는 공고할까
대다수 전문가는 ‘단기간 안정’ 쪽에 무게를 뒀다. 미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닛 수석안보분석가는 “김정일이 권력기반을 다지는 데 3년이 걸렸다. 그에 비해 김정은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 김정은은 일단 군 세력 중에 자신에게 반발하는 그룹을 숙청할 것이다. 장례식 후 몇 달간 1차 숙청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발이 있다면 엘리트 계층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은 당장 나서지 않고 김정은의 실정으로 일반 주민들에게 불만이 생기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노동당 간부들과 군부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김정은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몇 달 안에 북한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국제관계학원 주펑(朱峰) 교수도 “김정일 사망 소식을 이렇게 빨리 발표한 것은 북한 내부 권력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의 게오르기 톨로라야 한국프로그램실장도 “북한 지도부는 (김정일 사망이) 이렇게 빠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이 같은 사태에 미리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 군부 내 권력투쟁은 없을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젊은 나이와 경험 부족이라는 틈을 노련한 권력 실세들이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 담당 수석 케리 브라운 씨는 “김정은 리더십이 초기에 안착되는 기간에 고모부 장성택이 섭정할 수 있다는 합의가 북한 고위층 사이에 이루어져 있지만 김정일의 장녀 김설송(36)이 국가 선전부문에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경쟁자가 될 수 있고 김정남도 위상 회복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컬러스 에버스타드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한국 역사에서 친족의 후견을 받던 지도자가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김정은 체제의 미래는 비관적”이라고 전망했다.
○ 북은 도발할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지난해 북한은 천안함 폭침 등으로 대남, 대중 관계에서 많은 비용을 치렀다. 도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몇 개월 내에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한미경제연구소·KEI 잭 프리처드 소장), “북한의 새 체제가 단기간 내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
독일 베를린 소재 자유대 한국연구소 에리크 발바흐 연구원도 “김정은 정권은 내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경제성과를 보여주는 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식량지원과 지도자로서의 국제적 인정인데 이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의 협상이 잘 안 될 경우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브루스 베닛)는 의견도 있다.
○ 평양발 ‘아랍의 봄’은 가능할까
견해가 엇갈린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실장은 “북한에서 갑자기 주민들이 몰려나와 시위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누구도 아랍의 봄을 예견하지 못했듯 북한도 마찬가지”라며 “김 위원장이 남겨놓은 유산은 핵 외에 아이러니하게도 ‘시장(market)’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시장이 북한의 내부 변화를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프리처드 KEI 소장은 “아랍의 봄은 페이스북, 트위터, 휴대전화 등을 통한 정보의 속도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그런 종류의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필립 크롤리 전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에는 핵무기가 있다. ‘평양의 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케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 선임연구원은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일각에서는 ‘북한의 봄(Korean spring)’을 바라고 있으나 그럴 개연성은 높지 않다”며 “북한 인구가 대부분 농촌지역에 몰려 있는 데다 도시지역 엘리트 계층도 개혁은 원하지만 혁명은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중국의 역할은
중국 칭화대 당대국제관계연구원 부원장인 류장융(劉江永) 교수는 “북-중 관계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에게는 체제 유지를 위한 현금 확보가 요구되고 있고 이를 외부로부터 끌어들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중국은 지금 국면에서 아주 중요한 플레이어”라며 “김정은 체제의 지속성은 중국에 달려 있다. 하지만 중국이 티베트 등 서부지역의 정치적 불안이 비등한 상황에서 북한까지 변화로 이끄는 노력을 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빅터 차 실장은 “한국과 미국, 중국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 상황에서 최대의 적은 3국 사이에 계산착오(miscalculation)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전체 5,456건 (336/364페이지)
431
조선의 고집쟁이들, 천연두 전문 어의 유상
2010.11.09,
조회 13139
[자유게시글]
잉어
본관은 문화(文化)이다. 이름은 柳相(유상)·柳尙(유상)으로 쓰기도 한다. 판관 유인(柳湮)의 손자이자 문해백(文海伯) 유경집(柳景緝)의 서자이다. 의학에 밝았는데, 특히 두환 (痘患:천연두)을 잘 치료하였다....
430
인간이 동물과 다른, 동물 만이 아닌 유일한 점은?
2010.11.09,
조회 10345
[자유게시글]
진성조
바로 생각할줄 알고, 그래서 가장 지혜롭다는 점이 아닐까요?
동물도 기초적인 영감은 있습니다.
예전에 서남아시아,인도네시아 일대의 쓰나미 재앙이 오기전에
동물들은 초보적 영감 으로 미...
429
상극 없는 상생은 없다?
[1]
2010.11.09,
조회 9985
[자유게시글]
진성조
상극(相剋) 없는 상생(相生)은 없다
이기심 없이 자비심만으로 살자는건 포풀리즘 개인간의 상극은 한계를 범하지 않는한 더 큰 상생을 일으켜
강위석 경제평론가 (2010.11.09 08:15:44)...
428
겉보기 등급과 실제 등급..
2010.11.09,
조회 10981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star
나는 고등학교때 물리나 화학보다는 지구과학을 좋아했다.
별에 대하여 공부할때 일반 맨눈으로 보는 겉보기 등급과 실제 허블위성
등으로 측정하여 얻는 별의 실제 등급이 재미가 있었다....
427
지구반대편-남미에도 한류열풍
[1]
2010.11.08,
조회 9339
[자유게시글]
진성조
페루에 부는 한류바람
기사 게재 일자 : 2010-11-02 13:48
한병길 주 페루 대사잉카문명의 중심지였던 페루는 최근 어디를...
426
해리포터에 나오는 피닉스 / 봉황구름
2010.11.08,
조회 15802
[자유게시글]
잉어
해리포터 '비밀의 방'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위험한 순간에 불사조가 어떻게 왔느냐? 마음에 응해서 왔다고 하신거 같은데.. 이게 아닌지, 그런 대사는 없더군요.. -.-
불사조는 동양의 봉황으로 " 성왕이 나면...
425
안다는 것은..
2010.11.08,
조회 10665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살아가면서 쉽게 하는 말 중에 [알아요], [압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말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내리고 싶어진다.
실제로 [내가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물의 원리를 내가 완전히 이해를 하고 그것을...
424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말들..
2010.11.07,
조회 10507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강한 영웅은 있어도 약한 영웅은 역사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강해진 다음에 부드러워지는 것은 쉬우나 부드러운 다음에 강해지는 것은 어렵다.
진짜 강한 사람이 여유가 있다. 강한 사람이 용서하기 쉽다...
423
척이란 말의 유래
[1]
2010.11.06,
조회 18949
[자유게시글]
피리 부는 사람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2편 78장 1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2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
422
시민교양 강연 동영상 --추천
2010.11.03,
조회 7674
[추천도서]
진성조
http://g20lectures.korea.kr/newsWeb/pages/special/g20Lecture/view.do?categoryid=g20_vod&newsDataId=148700983&call_from=extlink
위 주소를 클릭하면 강연 동영상(1시간17분) 을 볼수 있...
421
네이버-인문학 판매량 베스트중 몇권 - 추천도서
[1]
2010.11.03,
조회 8388
[추천도서]
진성조
# 네이버-인문학 판매량베스트 중 몇권 엄선
[공감의 시대]-제레미 리프킨 저/민음사 출판
http://book.naver.com/search/search.nhn?sm=sta_hty.book&sug=pre&where=nexearch&query=%EA%B3%B5...
420
강증산 상제님 어천 이후
[3]
2010.11.02,
조회 17802
[자유게시글]
피리 부는 사람
대밭 끝에 초빈하니라 10편 73장 1 이튿날 형렬의 집 뒤 모시밭을 지나 대밭 끝에 상제님의 성체를 초빈(草殯)하니 2 성도들이 서글프고 허망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여 힘없이 돌아...
419
전태일 분신40주기- 전태일과 전봉준 에게 받는 은혜
[3]
2010.11.01,
조회 11233
[자유게시글]
진성조
올해는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첫 불씨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분신 40주기가 되는 해 입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을 보면서, '1일 노동시간 8시간' 을 규정한 노동법이 있었지만, 지키는 일이
아예 없...
418
그러나 세상은 상극-- 지혜롭게 처신해야
2010.10.30,
조회 10903
[자유게시글]
진성조
남 도와주다 봉변… '덫 놓기' 범죄 기승
우는 아이 달래다 성추행범 몰려미리 함정 파 놓고 돈 안주면 으름장지갑 찾아주다 공갈 협박 당하기도"남 도울 필요 없다" 냉소 분위기 만연
이대웅 객원기자...
417
최고배우가 생각하는 최상연기는 상생(相生)의 조화!
2010.10.30,
조회 11058
[자유게시글]
진성조
[삶의창] 상 떨어지고 울먹이다 / 박중훈
-한겨레 신문 2010.10.30 칼럼
.article, .article a, .article a:visited, .article p{ font-size:14px; color:#222222; l...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