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
포성이 멎은 지 60년. 그러나 한반도는 냉전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의 냉엄한 현실은 3년간의 치열한 6·25전쟁 끝에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지금까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북한이 핵보유국 주장과 함께 잇단 도발 및 위협으로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6·25전쟁 발발 63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북한은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미국의 침략이 없었다면 조선(한)반도는 평화지대가 된 지 오래됐을 것이며 비핵화 문제는 상정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궤변을 폈다. 이 웹사이트는 “미국은 1950년 조선전쟁을 도발했으며 그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항시적인 핵위협을 가했다”며 “주민들이 가족과 생이별하고 월남을 택한 것도 미국의 원자탄 위협 때문이었다”고 강변했다. 이에 앞서 21일(현지 시간)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3년 만에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유엔군사령부 해체는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 도구”라며 뜬금없이 유엔사 해체 주장을 들고 나왔다. 국제적 고립 위기에 처한 북한이 핵 포기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사실상 깔아뭉개면서 6·25전쟁 기념일에 맞춰 전쟁 원인을 미국에 떠넘기며 미군 철수라는 낡은 레코드판을 틀어댄 것이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유엔사 해체 주장에 대해 “유엔군사령부는 앞으로도 한국에 주둔할 것이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북한의 주장은 새롭지도 않고 진정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잇단 대화 공세를 펴고 나왔던 북한은 결국 변하지 않는 걸까. 이산가족들은 생이 다하기 전 다시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게 되고 비무장지대(DMZ)에 사람들의 생기가 돌아오게 할 수는 없는 걸까. 동아일보는 전쟁 발발 63주년 및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그 바람과 희망을 담은 기획을 24, 25일 이틀에 걸쳐 게재한다. 돌아오지 못한 장병들의 유골에 담긴 한과 정전협정에 참여했던 장성의 증언, 탈북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이정은·조숭호 기자·워싱턴=신석호 특파원 lightee@donga.com |
정전 60년…북핵 앞에 멈춘 통일시계 (동아일보)
2013.06.24 15:58 |
조회 10647
정전 60년…북핵 앞에 멈춘 통일시계
전체 5,456건 (37/364페이지)
4916
세종시의 ‘뿌리’ 한글 널리 알릴 축제 열린다
2024.10.09,
조회 7676
[역사공부방]
신상구
세종시의 ‘뿌리’ 한글 널리 알릴 축제 열린다이전 기사보기다음 기사보기기자명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
4915
노벨 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美앰브로스·러브컨
2024.10.08,
조회 7276
[역사공부방]
신상구
노벨 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美앰브로스·러브컨본문 요약봇텍스트 음...
4914
금강산의 화가 소정 변관식
2024.10.08,
조회 7265
[역사공부방]
신상구
금강산의 화가...
4913
2024년 노벨문학상 후보자 발표
2024.10.07,
조회 7267
[역사공부방]
신상구
2024년 노벨문학상 후보자 발표 英 배팅사이...
4912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 개최
2024.10.03,
조회 7624
[역사공부방]
신상구
<특별기고>제4356주년 개천절의 역사적 의의와 국가 경축식 개최 1. 제4356주년 개천절...
4911
광기의 역사에 이용당한 청소년 사례
2024.10.03,
조회 7509
[역사공부방]
신상구
광기의 역사에 이용당한 청소년 사례▲ 1966년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홍위병 약 100만명이 모인 가운데, 쑹빈빈(우측)이 마오쩌둥(좌측)의 팔에 붉은색 홍위병 완장을 채워주고 있어...
4910
76주년 국군의날을 경축하며
2024.10.02,
조회 7145
[역사공부방]
신상구
76주년 국군의날을...
4909
왕과 신하의 비밀 대화 독대
2024.09.30,
조회 7452
[역사공부방]
신상구
왕과 신하의 비밀 대화 독대 ▲ 조선 시대 서인(西人) 당파의 대표적 인물 송시열 초상화예요. 1659년 효종 임금은 송시열...
4908
산업데이터 연계로 생산성과 제조업 경쟁력 높여야
2024.09.29,
조회 7352
[역사공부방]
신상구
산업데이터 연계로 생산성과 제조업 경쟁력 높여야 ...
4907
시간이 멈춘 땅, 한반도 허리를 걷다
2024.09.29,
조회 7994
[역사공부방]
신상구
시간이 멈춘 땅, 한반도 허...
4906
항일 현장 촉석루 논개바위는 진주의 자부심
2024.09.28,
조회 7390
[역사공부방]
신상구
항일 현장 촉석루 논개바위는 진주의...
4905
노벨상/대한민국의 분야별 현황
2024.09.27,
조회 10682
[역사공부방]
신상구
노벨상/대한민국의 분야별 현황  ...
4904
세계 한국학의 3세대 등장, 2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2024.09.26,
조회 11491
[역사공부방]
신상구
세계 한국학의 3세대 등장, 2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지난 9월 13일 미국 하...
4903
청주고 대표 언론인 남재희 前 노동부 장관 별세
2024.09.20,
조회 7804
[역사공부방]
신상구
청주고 대표 언론인 남재희 前 노동부 장관 별세지난 15일 별세한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호남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던 2001년 4월, 서울 양천구 신...
4902
조선·일본 무역 조약의 기틀 마련한 조선의 '일본통' 외교관 이예
2024.09.20,
조회 8029
[역사공부방]
신상구
조선·일본 무역 조약의 기틀 마련한 조선의 '일본통' 외교관 이예 ▲ 후대에 만든 충숙공 이예 초상화. 이예는 조선...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