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
2020.08.18 00:18 |
조회 8793
김원웅 광복회장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
해방 이후, 우리 국민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뚫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제주4·3항쟁,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5·18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은 친일반민족 권력에 맞선, 국민의 저항이었습니다. 이들 항쟁은 일제강점에 맞섰던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일제 패망 후, 미군정을 거쳐 한국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국가든 화폐속의 인물은 국가정통성의 상징입니다. 미국의 조지워싱턴, 프랑스의 드골, 인도의 간디, 베트남의 호찌민. 이들은 그 나라의 화폐 속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입니다. 전 세계에서 화폐속의 인물에, 독립운동가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 한 나라뿐입니다.
최근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정부로부터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안익태가 베를린에서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를 지휘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입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회에서 외교정책, 통일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으로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정치인을 만났습니다. 일본의 정치인을 만나 ‘독일처럼 진심으로 과거청산을 하라’ ‘전범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치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현충원에는,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전범, 그 전범의 졸개들이 묻혀 있더라. 당신들은 왜 그곳을 참배하느냐?’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당신들이나 제대로 하라.’
서울현충원에서 가장 명당이라는 곳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 있습니다. 해방 후, 군 장성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자입니다. ‘조선청년의 꿈은 천황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야스쿠니신사에 묻혀 신이 되는 것이다’. 그가 한 말입니다. 이런 친일반민족인사 69명이, 지금,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IMF는 2023년이 되면,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란 초조감이 지난해 경제보복으로 나타났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깨어난 국민들의 자신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정부의 당당한 대처로 우리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는 남북이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1민족 2체제로, 서로 협력하면, 수년 내에 프랑스와 독일을 따라 잡고, 이어서 일본도 따라잡아 세계 최선진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찬란한, 우리 민족의 미래에,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세력’입니다.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입니다. 친일을 비호하면서 자신을 보수라고 말하는 것은 매국노 이완용을 보수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한국사회의 갈등구조는 보수와 진보가 아니고, 민족과 반민족입니다. 남북 간의 분단극복 노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또한 친일반민족세력의 행태가 일본 극우의 입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합니다.
친일반민족세력이 민족 자주적 역량의 결집을 방해하며 우리 젊은이들 앞에 펼쳐진 광활한 미래로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반성 없는 민족 반역자를 끌어안는 것은 국민 화합이 아닙니다. 정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친일 청산은 여당 야당의 정파적 문제도 아니고, 보수·진보의 이념의 문제도 아닙니다. 친일 청산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광복회는 지난 3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 1109명 전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국립묘지에서 친일반민족인사의 묘를 이장할 것인지, 만약 이장을 안 할 경우, 묘지에 친일행적비를 세우는 ‘국립묘지법 개정’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지역구 당선자 총 253명중, 3분의 2가 넘는 190명이 찬성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과반수, 미래통합당도 과반수가 찬성했습니다. 금년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리라고 믿습니다.
지난 75년간, 강고하게 형성된 친일반민족세력이 민족공동체의 숨통을 옥죄어 왔습니다. 이 거대한 절망을 무너뜨리느냐, 못하느냐. 우리는 지금, 운명적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주류가 친일이 아니라, 독립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온 겨레 한 사람 한 사람의 뜨거운 심장을 모아 크게 외칩니다.
‘대한민국을 광복하라’.
감사합니다.
전체 5,456건 (293/364페이지)
1076
부여의 고추가와 불가리아 고추불가제국
2012.02.05,
조회 12905
[자유게시글]
만국활계
부여(夫餘)는 한국 민족 직계 조상 중 하나다. 신채호는 한때 한국 민족을 ‘부여족’이라고 부르기조차 하였다. 부여는 고조선의 후국으로서 늦게 잡아도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까지 약 1000여 년간 쑹화(松...
1075
『잃어버린 무 대륙(The Lost Continent of Mu)』이야기
2012.02.05,
조회 6345
[역사]
만국활계
1926년 가을, 전세계 고고학계가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육군의 예비역 대령인 제임스 처치워드가 『잃어버린 무 대륙(The Lost Continent of Mu)』이라는 책에서 고고학자들도 들어 보지 못한 무...
1074
이순신장군 꿈에 나타난 신인神人이야기
2012.02.05,
조회 5776
[역사]
만국활계
이순신장군 꿈에 나타난 신인神人이야기[난중일기中]9월15일[계묘/10월25일] ... 맑다. 수가 적은 수군으로써 명량을 등지고 진을 칠 수 없다. 그래서 진을 우수영 앞바다로 옮겼다.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
1073
[환단고기] 북부여기가 전해주는 한민족사의 잃어버린 고리
2012.02.05,
조회 6590
[역사]
만국활계
한민족사의 잃어버린 고리, 북부여
1)북부여기의 저자 범장范樟은 누구인가?
범장은 고려 말 사람으로서 휘諱는 세동世東, 자는 여명汝明, 호號는 복애로 금성錦城( 현 전라남도 나주) 출신이다. 통찬 通贊 후...
1072
진짜 인간심리를 알려면, 무얼 공부 해야하나?
2012.02.05,
조회 12618
[자유게시글]
진성조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라는 명언은 인간은 영적존재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라 정의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오히려 우리주변 일상생활 에서 늘 마주...
1071
신간 추천-[철학하라] /황광우 저
2012.02.04,
조회 8180
[추천도서]
진성조
철학하라(황광우와 함께 읽는 동서양 인문고전 40)
0.0 | 네티즌리뷰 1건
황광우 저 |생각정원 |2012.01.06
페이지 612|ISBN 9788996792901
판형 A5, 148*210mm
정가 25,000원
Your browser d...
1070
철학으로 본 인간론(철학적 인간학)-추천도서
2012.02.03,
조회 8787
[추천도서]
진성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883716
(인간본성에 관한 철학이야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7573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
1069
죽을때 후회하는 다섯 가지는?
2012.02.03,
조회 9750
[자유게시글]
진성조
한겨레홈 > 뉴스 > 국제 > 국제일반
‘모든 남성’이 죽을 때 후회하는 한 가지는?
전정윤 기자
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① 내뜻대...
1068
경제불평등과 붕괴 -한겨레 칼럼
2012.02.02,
조회 10096
[자유게시글]
진성조
한겨레홈 > 뉴스 > 사설.칼럼 > 칼럼
[세상 읽기] 경제 불평등과 붕괴 / 윤석천
“범죄·정신병 등 사회병리현상은절대빈곤보다 상대적 불평등과더욱 강하게 연관되어...
1067
유럽경제, 문제는 성장동력- 경향칼럼
2012.02.01,
조회 10906
[자유게시글]
진성조
경향닷컴 기사 프린트 페이지
인쇄하기
[국제칼럼]유럽, 문제는 성장동력
미국과 유럽의 자본주의에 대한 세계은행 보고서의 분석은 매우 흥미롭다. 인더밋 길의...
1066
RPG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2012.02.01,
조회 11417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지금의 인터넷 세대는 인터넷의 기능중 거의 80%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쪽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게임은 RPG(Role Playing Game)를 거의 대부분 이용한다.
그렇지만, 여가로, 취미로 잠시 게임을 하는...
1065
가나다라마바사..
2012.01.28,
조회 10987
[자유게시글]
우주의꿈
가만히 있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다리 위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본다.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노랫말이 떠오른다.
마음 한구석이 짠해진다.
바위같은줄 알고 있었는데,...
1064
철학적 단편 글- "평범한 사람들의 삶가치 에의 인식은?"
[2]
2012.01.27,
조회 8210
[시사정보]
진성조
33. 삶에 대한 오류는 삶을 위해 불가피 하다 - 삶의 가치와 존엄에 대한 모든 믿음은 불순한 사고에 기초하고 있다. 그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삶과 고뇌에 대한 동감이 개인에게는 매우 미약하게 발달되었...
1063
녹두장군 전봉준 평전을 읽고
2012.01.27,
조회 10692
[자유게시글]
만국활계
무엇때문일까
백년전에 죽은 그가 아니죽고
내안에 살아있는것은
내 가슴에 내 핏속에 살아 숨쉬고
맥박처럼 뛰는 것은...
김남주 녹두장군중에서
전봉준장군은 안민安民을 기치로 내걸었다.그는 도탄에...
1062
이어령 특강- "임진년은 대전충청 승천 준비의 해"
[1]
2012.01.26,
조회 10199
[자유게시글]
진성조
인쇄하기
닫기
이어령 "임진년은 대전충청 승천 준비하는 해"
2012-01-10 16:16 대전CBS 신석우 기자
이어령 배재대 석학...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