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를 민족운동 지도자로 키운 프레더릭 밀러 선교사
2024.11.05 01:54 |
조회 6616
도산 안창호를 민족운동 지도자로 키운 프레더릭 밀러 선교사실력양성론 등 민족운동 정신 다져
밀러, 도산 美 유학길도 직접 도와
국내에 학교 세워 근대 교육 ‘앞장’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제공
1894년 서울 정동 골목을 지나던 한 16세 청년이 금발 선교사에게 전단을 한 장 건네받았다. 먹여 주고 재워 주면서 공부도 가르쳐 준다는 내용에 솔깃한 청년은 선교사가 안내한 학당에 입학했다. 서구 문화와 신학문을 배우며 넓은 세계에 눈뜬 청년은 어려움에 부닥친 조국을 구하기 위한 민족의식을 다져 갔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표적 민족운동 지도자인 안창호(1878~1938·대한민국장)의 이야기다.
그리고 청년 안창호를 배움의 길로 이끈 이가 학당 교사이자 선교사인 프레더릭 밀러(1866~1937·한국명 민노아)였다.
밀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출신의 북장로교 선교사로 1892년 한국에 왔다. 1937년까지 45년간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특히 ‘충청 선교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초기 12년간 서울에 머물며 안창호와 깊은 인연을 이어 갔다.
안창호를 처음 만난 때에 밀러는 연세대 설립자인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1859~1916)가 세운 고아원 겸 교육기관인 구세학당(언더우드학당) 교사였다. 학당은 1905년 그가 교장을 맡은 뒤 경신학교로 바뀌었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제공
배움의 길에 들어선 안창호는 인생관과 세계관을 넓혀 나갔다. 자유평등의 기독교 사상과 함께 서구의 자본주의를 접하면서 약육강식의 논리가 세계 질서를 지배하는 엄혹한 현실도 깨닫게 됐으며 나라를 위해선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창호의 민족운동 정신인 실력양성론과 무실역행(務實力行·참되게 힘써 실천함)의 기반이 세워졌다.
이후 안창호는 미국에서 교육학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겠다며 유학을 결심했다. 밀러는 안창호의 미국 유학길에도 큰 도움을 줬다. 언더우드와 상의해 여권 발급을 비롯한 출국 절차를 도왔고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에 직접 소개 편지를 써 주기도 했다. 안창호는 1902년 밀러의 주례로 제중원에서 이혜련(1884~1969·애족장) 여사와 혼례를 치르고 다음날 미국으로 떠났다. 1932년 9월 5일 안창호 신문조서에 따르면 안창호는 “이분의 보살핌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게 됐다”며 밀러와의 관계를 소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미국에서 고학 생활을 하면서도 안창호는 한인친목회, 공립협회 등을 꾸려 한인 노동자들을 지도했고 1907년 귀국해 전국을 다니며 애국계몽운동을 펼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리까지 맡는 등 민족의 지도자로 우뚝 섰다.
밀러는 1904년부터 청주를 중심으로 한 충북 지역에 여러 교회와 함께 총 6개 학교를 세웠다. 그는 “한국이 낙후한 것은 품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의 보급이 늦어진 탓”이라고 강조하며 근대 교육에 힘썼다. 1928년 4월 6일자 매일신보는 ‘민목사의 넘치는 인류애’라는 제목으로 밀러가 형편이 어려운 한국 학생들을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자료발굴태스크포스(TF) 김은지 팀장은 3일 “밀러는 종교인을 넘어 민족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그동안 기독교 측면에서만 조명됐지만 이제는 민족운동 지도자 안창호의 스승으로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는 국가보훈부에 밀러를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자로 추천했다.
전체 5,456건 (333/364페이지)
476
인간, 전쟁을 생각하다 3
2010.11.26,
조회 9822
[자유게시글]
진성조
1. 2000 년 이후, 북한의 도발적 침공 사건엔 이상하게도 스포츠와 묘한 인연이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때 4강신화를 이룬 직후, 분위기가 한껏 신명나게 들뜬 분위기 인데, 그때 갑작스럽...
475
인간, 전쟁을 생각하다 2
2010.11.26,
조회 9981
[자유게시글]
진성조
1. 독일병사 들이 2차 세계대전중 에도 그들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도 틈틈이 읽었다는 유명한 책으로는 '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과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474
사람은 언제 죽는가?
2010.11.25,
조회 20241
[자유게시글]
박신욱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2편 118장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
473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철학성향)을 알고 싶다고요?
[1]
2010.11.25,
조회 9036
[자유게시글]
진성조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철학VS철학] -- 강신주 저/ 그린비 출판사/2010. 2. 22 출간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31593
동서양 2,500년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신개념 철...
472
이루고 싶은 일(목표)을 아주 좋아지도록 만드는 비법?
[1]
2010.11.25,
조회 10468
[자유게시글]
진성조
처음 듣는 음악의 경우, 우리는 그 익숙하지 않는 것을 꺼리지않고 일단 마지막까지 듣는 인내와 노력,관용을 가져야만 한다.
그것을 반복함 으로써 친밀함이 생기고 이윽고 그 음악의 매력을 조금...
471
고통에 철학이 답하다
2010.11.25,
조회 9289
[자유게시글]
진성조
통증이 자주 재발하는 환자는 그 통증이 없을때 마저도 그것이 재발 할것 이라는 생각으로 몹시 괴로워 한다.
그리고 독재정권 시절 고문의 희생자들에 따르면 정말로 고통스러운 순간은 정작 고문을...
470
연평도 침공 뉴스를 보며- 인간,전쟁을 생각하다 1
2010.11.25,
조회 11431
[자유게시글]
진성조
1. 다들 잘 아시듯이, 서해 최전방 NLL 선 근처 연평도 섬에 어제 북한의 무차별 포격 침공이 있엇습니다. 사실상 전쟁상태와 같은 참혹한 변이 일어 났습니다. 삼가 희생된 장병과 주민 들께 위로의...
469
사람은 언제 부터 태어나는가?
2010.11.24,
조회 17808
[자유게시글]
박신욱
고통하는 산모, 너희 재주로만 낳냐 3편 82장1 그 후 한 집에 가시어 여러 날을 머무시는데 하루는 저녁이 되어 그 집 산모가 “아이고, 아이고!” 하며 산통으로...
468
추천도서-- 철학적 인간론 에 관한 몇권
[1]
2010.11.24,
조회 7683
[추천도서]
진성조
1. 인간이란 무엇인가]-이대희 저/ 정림사 출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965869
2.[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 소광희 저/ 문예출판사
http://book.naver.com/bookdb/b...
467
발음 관련 문의
[1]
2010.11.24,
조회 9002
[자유게시글]
장영우
훔리 함리 사파하
의 뒷부분은
불교의 염불과도 조금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발음은 사바아 에 가깝게 하는 게 발음 전통에 더 맞는 것은 아닌지요?
결례가 안 되었기를 바라면서~~
책은...
466
내년 신묘년, 1월 달력.. ㅎㅎ
2010.11.24,
조회 11787
[자유게시글]
조민애
2011년 1월 세로읽기 달력임다~ -.-* ( 첨부파일을 받아보시면 제대로 보임 )
음양 + 오행 = 일주일의 7일. 요일은 오행색깔로 표시했어요.
내년이 신묘년,. 신묘하네요..
465
살을 떼어 어머니 살리고 단명한 임세환
[2]
2010.11.23,
조회 10449
[자유게시글]
진성조
살점 떼어 어머니 살린…임세환 선생 아시나요
충북 영동 이수공원에 동상 세워
오윤주 기자
.article, .article a, .article a:visited, .article p{ font-size:14px...
464
영웅의 고뇌와 조건-스파이더맨
[1]
2010.11.23,
조회 11894
[자유게시글]
홍문화
지금까지 수많은 영웅이 나오는 영화들을 많이 봐왔다.
(수퍼맨으로 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나온 X-man3, 다크나이트, 미드 히어로즈, 와치맨등)
하지만 진짜 우리들의 세계에서 우리들과 같이 고뇌하며...
463
RE: 글을 보니 위버멘쉬 가 생각나네요.
[2]
2010.11.23,
조회 11945
[자유게시글]
홍문화
현대 서양철학의 원조라는 사상가 니체(1844~1900) 가 말한 위버멘쉬(uber mensch)는 바로 이 대지-지상에서 인간의 휴머니즘의 궁극적 경계를 실천하는 사람을 말하기도 합니다.
20세기가 열리는 1900년에...
462
백만을 당적하는 심법이란?
[1]
2010.11.23,
조회 9009
[자유게시글]
박기숙
1. 인간의 선악을 가려내고 화근을 미리 알고
이를 예방할 줄 알면 사람들이 잘 따른다.
이런 인물은 10인의 통솔자가 될 수 있다.2. 아침 일찍부터 밤 늦도록 열심히 일하고
말 마디마디에서사람의 마음을...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