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섭 건축사의 대전 성혈 조사연구 성과
2025.12.08 14:05 |
조회 2358
이광섭 건축사의 대전 성혈 조사연구 성과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
대전에 40년 이상 거주하면서 충청도의 문화와 역사를 조사 연구해 왔지만, 성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년도 되지 않는다.
작년 초 한겨울에 사단법인인 대전문화유산울림을 방문해 안여종 대표와 인터뷰를 하다가 우연히 성혈에 대한 책 2권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대전에 성혈이 많이 분포하고 있고, 조사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성혈(性穴)’이란 바위나 돌에 새겨진 구멍으로 흔히 알구멍, 알터, 바위구멍, 용혈 등으로도 일컬어지고 있다. 주로 고인돌(支石墓)의 덮개돌(上石)이나 자연바위에 새겨 지는데 때로는 성돌, 탑, 선돌, 비대석 등에도 새긴 것을 볼 수가 있다.
성혈이 언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형태적 특징과 제작 방법, 만들어진 곳의 입지, 모양 등을 바탕으로 연구 추론 할 뿐이다. 그런데 고인돌 위에서 많은 성혈들이 발견 되는 것으로 보아 고인돌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선사시대, 즉 청동기시대부터 만들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나의 성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신 도구와 기계적 장비 없이 돌 하나만으로 성혈을 새기려면 그 간절함과 절실함 그리고 오랜 시간과 정성이 없이는 만들 수 없는 것이 성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성혈에는 많은 이야기와 사연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성혈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세계 공통의 문화유산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건축사인 황대(黃大) 이광섭(60세)씨는 대전 출신으로 우송대와 한밭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대전 동산도기박물관을 거쳐 지금 (주)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에서 감리사업단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그룹 양홍진 이학박사를 찾아가 사사를 받아가면서 대전 전역을 돌아다니며 성혈을 조사 연구한 결과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거두어 단행본인『대전 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을 발간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전에는 현재까지 35곳 64지점에서 700여개의 성혈이 발견되었다. 윷판형 성혈 3점, 고인돌에 5곳, 비석 비대석에 2곳 나머지는 자연바위에 새겨 졌는데 이렇게 자연바위에 많은 성혈들이 정식 보고되기는 대전이 처음이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대전의 대표 성혈을 꼽으라면 자운대 골프장 안에 있는 '추목동고인돌성혈', 계족산 정상에 있는 '계족산성혈', 계족산성 남문지 아래에 있는 '계족산성성혈', 대동 하늘공원에 있는 '대동윷판형성혈' 등 4곳은 꼭 가봐야 할 대전의 대표 성혈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지역에서 발견된 35곳 64지점 성혈 중에서 15개 현장의 성혈은 이광섭 건축사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조사 연구해 최초로 공개한 것이라고 한다.
성혈은 선사시대 조상들이 농경을 위해 별자리를 파 놓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고, 고대인들의 기원이 담긴 민간신앙의 표시라고도 하며, 선사시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 행위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산성 내부의 성혈은 보편적으로 하늘의 별자리를, 고인돌 상부에는 죽은 족장이 세력을 표시했다. 주거지 주변에서 신성시 여겨지던 바위의 성혈은 뾰족한 돌을 대고 돌리며 가족의 건강과 개인적 소원을 빌며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광섭 건축사는 조상들의 애환과 애절한 삶의 향기가 녹아있는 문화유산 성혈은 비지정문화재이지만 언젠가는 우리 곁으로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참고문헌>
1. 이광섭,『가보자 보문산님의 대전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 대양문화사, 2013.11.5.
2. 류재복, “바위 구멍? 성혈에 미쳤어요”, 스크랩-사회와 문화, 2013.12.6.
3. 손미경, “대전의 문화유산 ‘성혈’을 아시나요? 대전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 대전광역시 기자단, 2013.12.30.
4. 이창남, “<대전재발견>대전의 성혈(바위구멍)과 성혈여행 - 기자신앙적 형태와 풍요 형태의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문화유산, '대동윷판형성혈' 등 대전의 대표 성혈”, 2013.12.31.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8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
대전에 40년 이상 거주하면서 충청도의 문화와 역사를 조사 연구해 왔지만, 성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년도 되지 않는다.
작년 초 한겨울에 사단법인인 대전문화유산울림을 방문해 안여종 대표와 인터뷰를 하다가 우연히 성혈에 대한 책 2권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대전에 성혈이 많이 분포하고 있고, 조사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성혈(性穴)’이란 바위나 돌에 새겨진 구멍으로 흔히 알구멍, 알터, 바위구멍, 용혈 등으로도 일컬어지고 있다. 주로 고인돌(支石墓)의 덮개돌(上石)이나 자연바위에 새겨 지는데 때로는 성돌, 탑, 선돌, 비대석 등에도 새긴 것을 볼 수가 있다.
성혈이 언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형태적 특징과 제작 방법, 만들어진 곳의 입지, 모양 등을 바탕으로 연구 추론 할 뿐이다. 그런데 고인돌 위에서 많은 성혈들이 발견 되는 것으로 보아 고인돌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선사시대, 즉 청동기시대부터 만들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나의 성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신 도구와 기계적 장비 없이 돌 하나만으로 성혈을 새기려면 그 간절함과 절실함 그리고 오랜 시간과 정성이 없이는 만들 수 없는 것이 성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성혈에는 많은 이야기와 사연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성혈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세계 공통의 문화유산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건축사인 황대(黃大) 이광섭(60세)씨는 대전 출신으로 우송대와 한밭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대전 동산도기박물관을 거쳐 지금 (주)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에서 감리사업단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그룹 양홍진 이학박사를 찾아가 사사를 받아가면서 대전 전역을 돌아다니며 성혈을 조사 연구한 결과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거두어 단행본인『대전 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을 발간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전에는 현재까지 35곳 64지점에서 700여개의 성혈이 발견되었다. 윷판형 성혈 3점, 고인돌에 5곳, 비석 비대석에 2곳 나머지는 자연바위에 새겨 졌는데 이렇게 자연바위에 많은 성혈들이 정식 보고되기는 대전이 처음이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대전의 대표 성혈을 꼽으라면 자운대 골프장 안에 있는 '추목동고인돌성혈', 계족산 정상에 있는 '계족산성혈', 계족산성 남문지 아래에 있는 '계족산성성혈', 대동 하늘공원에 있는 '대동윷판형성혈' 등 4곳은 꼭 가봐야 할 대전의 대표 성혈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지역에서 발견된 35곳 64지점 성혈 중에서 15개 현장의 성혈은 이광섭 건축사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조사 연구해 최초로 공개한 것이라고 한다.
성혈은 선사시대 조상들이 농경을 위해 별자리를 파 놓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고, 고대인들의 기원이 담긴 민간신앙의 표시라고도 하며, 선사시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 행위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산성 내부의 성혈은 보편적으로 하늘의 별자리를, 고인돌 상부에는 죽은 족장이 세력을 표시했다. 주거지 주변에서 신성시 여겨지던 바위의 성혈은 뾰족한 돌을 대고 돌리며 가족의 건강과 개인적 소원을 빌며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광섭 건축사는 조상들의 애환과 애절한 삶의 향기가 녹아있는 문화유산 성혈은 비지정문화재이지만 언젠가는 우리 곁으로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참고문헌>
1. 이광섭,『가보자 보문산님의 대전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 대양문화사, 2013.11.5.
2. 류재복, “바위 구멍? 성혈에 미쳤어요”, 스크랩-사회와 문화, 2013.12.6.
3. 손미경, “대전의 문화유산 ‘성혈’을 아시나요? 대전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 대전광역시 기자단, 2013.12.30.
4. 이창남, “<대전재발견>대전의 성혈(바위구멍)과 성혈여행 - 기자신앙적 형태와 풍요 형태의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문화유산, '대동윷판형성혈' 등 대전의 대표 성혈”, 2013.12.31.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8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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