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서해수호의 날 11주년를 기념하며

2026.03.30 22:14 | 조회 618

                                

                                <특별기고> 서해수호의 날 11주년를 기념하며

 

                     

                                신상구(국학박사, 시인, 문학평론가) 대산 신상구

 

  해마다 3월의 넷째 주 금요일은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이다. 2026년 3월 27일은 서해수호의 날 11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로, 서해에서 발생한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 사건(2010년 11월 23일) 등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고, 서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서해수호의 날이 3월 넷째 주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사망해 대한민국 국군의 피해 중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 사건이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서해를 수호하는 데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에서 6명,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2명을 포함한 55명의 호국영웅들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으며,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리고 서해 도발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북한의 서해상을 포위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역은 백령도를 포함해 연평도, 우도, 대청도 등 중요한 섬들이 많고 어족자원 또한 매우 풍부한 지역으로, 북한은 서해 5도에서 자신들의 영토와 세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군사적 도발을 해 왔다.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왔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북의 수역은 북한의 주된 대남 도발 지역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반도에 평화가 뿌리 내리면 남북 교류협력과 민족 공동번영의 보고가 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월 27일(금)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3월 27일(금)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우리의 바다 서해, 평화와 번영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서해 수호 영웅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비롯해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근무자, 서해5도 주민, 서해5도 특별경비단, 서해랑길 지킴이, 서해어업관리단 근무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에 국민의례, 헌화·분향,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 기념사, 기념공연, 기념 비행 순으로 50분간 개최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먼저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며 “반드시 기억하고, 기록하고,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력한 국방력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영토를 흔들림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 믿는다”며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서해는 이제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서해수호 55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 ‧ 계승함으로써,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을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지하에서 핵 개발과 실험을 하고 여러 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평양에서 여러번 대규모 열병식과 무력시위를 하고,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고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 군사 능력 향상을 보여주며 긴장 수준을 높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3월 2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 발전권을 침해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을 결단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가장 분명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무시하겠다.”며 “우리 공화국 북한을 건드리는 한·미·일 3국의 무력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주저함 없이 무자비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사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안으려고 북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안아 기념식에 참석한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으로부터 “참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다.

  서해 수호의 날 11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안보 당국과 국민 모두는 한·미·일안보조약을 기반으로 합심협력하여 북한의 끊임없는 핵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또 다시 비극적인 서해 도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 넋을 추모하고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의 슬픔과 상처의 눈물을 닦아주는 절호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필자 소개>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시인, 문학평론가, 향토사학자, 칼럼니스트, 민속학자) 

 .1950년 6월 26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에서 부 신종순(辛鍾淳)과 모 유옥임(兪玉任) 사이의 5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

 .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 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한민족의 원대한 꿈, 노벨상 수상전략』(2024) 등 다수. 

 .주요 논문 :「윤동주 민족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2010),「눈물과 정한의 시인 박용래의 문학세계」(2012) 등 137편

 .수상 실적 : 국사편찬위원장상, 통일문학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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