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장군의 승전지 살수는 어디인가 ?
2011.12.10 19:35 |
조회 5821
| 살수는 평양성(임분) 앞을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분하 | ||||||||||||||||
| ||||||||||||||||
|
요수를 건너는 부교가 짧아 막대한 희생을 치른 수나라 100만 대군은 천신만고 끝에 요수를 건너 드디어 고구리의 관문인 요동성을 포위하고 총 공격을 감행한다. 여러 차례 총 공격을 시도했으나 요동성을 함락시키지 못하자, 수양제는 각 병사들에게 100일치의 식량과 갑옷, 무기, 천막 등을 지급하고는 평양성으로의 직접 진군을 명하였다. 그러나 1인당 3섬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갈 수가 없어 군사들이 군막 밑에 구덩이를 파고 묻어버리니 행군이 중간 쯤 갔을 때 양식이 바닥나고 만다. (1섬은 쌀 한 가마로 80kg 정도) 고구리 영양태왕은 적정을 살피기 위해 을지문덕 장군에게 거짓항복을 하도록 명한다. 그 전에 수양제는 우문술에게 밀서를 보내 “만일 고구리의 왕이나 을지문덕이 올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사로잡아야 한다.”라고 엄명을 내려놓았으나 우문술은 을지문덕을 그냥 살려 보내고 만다. 우문술이 군사를 동원해 추격하자 을지문덕은 수나라 군사들이 굶주렸다는 것을 알고 거짓으로 패하는 척 했다. 수나라 군대가 동으로 나아가 살수를 건너 평양성과 30리 거리의 산에 진을 치자 을지문덕이 다시 사신을 보내 거짓으로 항복하겠다면서 다음과 같은 시 한 수를 적어 보낸다. 내용은 상대방을 조롱하는 문구였다. 神策究天文 (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 妙算窮地理 ( 오묘한 계책은 땅의 이치를 꿰뚫었노라 ) 戰勝功旣高 ( 전쟁에 이겨 이미 공이 높으니 ) 知足願云止 (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 우문술은 병사들이 지치고 지쳐 싸울 의욕이 없음을 알았고 또 평양성이 험하고 굳건해 함락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회군하기로 결정한다. 방진(方陣)을 만들며 후퇴하자 고구리 군사들이 사방에서 들이치니 우문술은 가다가 싸우고 가다가 또 싸웠다. 수나라 군대가 살수에 이르러 강을 반쯤 건넜을 때 후군을 들이치니 적장 신세웅이 전사하고 대열이 무너져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남은 병사가 달아나 압록수에 도착하니 하루 낮 하루 밤에 450리를 걸었다. 처음 9개 군이 선봉으로 요(遼)에 왔을 때 무려 30만 5천명이었는데, 요동성으로 되돌아 왔을 때는 겨우 2,700명뿐이었다. 수양제는 크게 노하여 우문술 등을 쇠사슬에 묶고는 군사를 이끌고 돌아갔다. 이것이 수나라의 제1차 고구리 침공전쟁이다.
요동성의 위치는 어디인가? 유주에 속한 요서군의 위치가 백이.숙제의 묘 발견으로 확실히 밝혀짐으로서 태조대왕이 쌓은 요서 10성의 위치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 대조대왕 3년(55년) 요서에 10성을 쌓아 한병(漢兵)의 침입에 대비하였다는 기록으로 남아 있으나 구체적인 지명이 생략되어 있다. 이 요성 10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환단고기>가 다음과 같이 정확히 밝혀주고 있다. 안시(安市)는 개평 동북 70리, 건안은 안시의 남쪽 70리, 석성은 건안의 서쪽 30리, 건흥은 난하의 서쪽, 요동(遼東)은 창려의 남쪽, 풍성은 안시의 서북 100리, 한성은 풍성의 남쪽 200리, 옥전보는 한성의 서남쪽 60리, 택성은 요택의 서남쪽 50리, 요택(遼澤)은 황하 북안 왼쪽 * 요택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아래 싸이트 참조 바랍니다. (제목) 수나라 대운하인 영제거는 어디인가?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97§ion=sc7§ion2= <환단고기>에서는 요동성의 위치를 창려에 있다고 했다. 조작된 중국 지도로만 역사 지명을 비정하는 재야사의 대부분은 이 창려를 하북성 진황도시 창려로 비정하고 있으나, 원래 창려는 하북성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산서성 최남부에 있었다. 갈석산과 창려와 난하와 노룡이라는 지명은 항상 같이 따라다녀야 한다. 대갈석산이 있는 우북평은 산서성 최남단 중조산의 남쪽으로 볼 수 있다. 난하는 지금의 속수로 비정되고, 노룡은 이미 백이.숙제의 묘와 고죽성(포주고성)의 발견으로 그 일대가 노령임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창려도 그 근처가 아니겠는가?
<한서무제기주 漢書武帝紀注》에는 “文穎曰,碣石在遼西壘縣”라는 기록이 있어 갈석산이 요서군의 루현 지역에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아래는 한서지리지에서 우북평군을 설명하는 문구이다. 요서군과 우북평군은 산서성 최남단 중조산에 붙어있는 지역이다. (右北平郡 우북평군) 秦置。莽曰北顺。属幽州。户六万六千六百八十九,口三十二万七百八十。县十六:平刚,无终,故无终子国。浭水西至雍奴入海,过郡二,行六百五十里。石成,延陵,莽曰铺武。俊靡,氵垒水南至无终东入庚。莽曰俊麻。薋,都尉治。莽曰裒睦。徐无,莽曰北顺亭。字,榆水出东。土根,白狼,莽曰伏狄。夕阳,有铁官。莽曰夕阴。昌城,莽曰淑武。骊成,大揭石山在县西南。(대갈석산이 현 서남에 있다) 莽曰揭石。广成,莽曰平虏。聚阳,莽曰笃睦。平明。莽曰平阳。
고대 압록수와 살수는 어디인가? <신당서 열전 145-동이전>에 나타난 압록수의 기록 (원문) 有马訾水出靺鞨之白山,色若鸭头,号鸭渌水,历国内城西,与盐难水合,又西南至安市,入于海。而平壤在鸭渌东南,以巨舻济人,因恃以为堑。 (번역) 마자수는 말갈의 백산에서 시작되고 색이 오리의 머리 색깔과 흡사하여 압록수라 부른다. 국내성 서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합해지고, 서남쪽으로 안시에 이르러 바다(황하)로 흘러 들어간다. 평양성은 압록의 동남쪽에 있어 커다란 배로 사람을 건네고 믿음직한 참호 역할을 하고 있다. <한서지리지> 안시현은 유주의 요동군에 속한 1개 현 (辽东郡 요동군) 秦置。属幽州。户五万五千九百七十二,口二十七万二千五百三十九。县十八:襄平。有牧师官。莽曰昌平。新昌,无虑,西部都尉治。望平,大辽水出塞外,南至安市入海。行千二百五十里。莽曰长说。房,候城,中部都尉治。辽队,莽曰顺睦。辽阳,大梁水西南至辽阳入辽。莽曰辽阴。险渎,居就,室伪山,室伪水所出,北至襄平入梁也。高显,安市(안시),武次,东部都尉治。莽曰桓次。平郭,有铁官、盐官。西安平,莽曰北安平。文,莽曰文亭。番汗,沛,水出塞外,西南入海。沓氏。 중국의 두 사서에 안시에 대한 언급이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고죽국의 왕자 백이.숙제의 묘 발견으로 요서군의 위치가 정확하게 밝혀졌으므로, 결론적으로 압록수는 지금의 산서성을 가로지르는 분하(汾河)임이 확실하다. 살수는 압록수를 건넌 을지문덕을 수나라 군사들이 추격할 때 “동으로 나아가 살수를 건너 평양성과 30리 거리의 산에 진을 치자” 라는 문구에서 살수는 남북으로 흐르는 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야 ‘동으로 나아가 살수를 건넜다’는 기록이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근처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강은 분하 밖에 없으며, 수나라 30만 대군을 몰살시킬 정도로 큰 강도 역시 분하 밖에 없다. 포괄적으로 통칭되는 압록수는 국내성 서쪽과 평양성 서북쪽과 안시성 남쪽을 흐른다 했으므로 지금의 분하 전체를 나타내는 대명사이고, 상세하게 구분한다면 북쪽에서 흘러 평양성 앞을 지나는 살수와 염란수(=회수澮水)가 합쳐져 서쪽으로 흘러 안시성 앞을 지나 황하로 들어가는 강을 압록수라 했다. 역시 지금의 분하이다. 이것이 세계사에 유례가 없고 수수께끼였던 고구리와 수나라 전쟁의 진실이다. 이렇듯 중국 대륙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던 위대한 우리의 역사를 한반도 가두리양식장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바로 조선왕조와 일제식민사학이다. 이러한 역사를 복원하지 않는 한 이 민족의 희망찬 미래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
전체 5,456건 (74/364페이지)
4361
세종시 원로서예가 송암 민복기(松巖 閔復基) 선생
2022.09.06,
조회 13439
[역사공부방]
신상구
세종시 원로서예가 송암 민복기(松巖 閔復基) 선생 2014. 2. 17. 10:...
4360
가난했던 이중섭은 병문안 선물 살 돈 없어 그림 건넸죠
2022.08.31,
조회 11847
[역사공부방]
신상구
가난했던 이중섭은 병문안 선물 살 돈 없어 그림 건넸죠 &n...
4359
공덕동 빌딩 숲에 숨어 있는 권력의 쓸쓸함
2022.08.31,
조회 13527
[역사공부방]
신상구
공덕동 빌딩 숲에 숨어 있는 권력의 쓸쓸함 서울 마포구 공덕동은 용산과 함께 새로운 도...
4358
백제 ‘은꽃 장식’에 담긴 성왕의 강국건설 의지
2022.08.31,
조회 10890
[역사공부방]
신상구
백제 ‘은꽃 장식’에 담긴 성왕의 강국건설 의지 프린트왼쪽부터 전북 익산 미륵사지, 경남 남해...
4357
中, 70년 유지 조선족 한글 간판 단속
2022.08.29,
조회 12890
[역사공부방]
신상구
中, 70년 유지 조선족 한글 간판 단속다음 달 3일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아 옌지 시내 곳곳에 이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과거에는 이런 플래카드나...
4356
대산 신상구 국학박사의 제24회 도산학술원 세미나 참석과 유성 나들이
2022.08.28,
조회 15888
[역사공부방]
신상구
대산 신상구 국학박사의 제24회 도산학술원 세미나 참석과 유성 나들이 2019년 5월 20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
4355
지진아 아인슈타인 깨운 3가지...나침판, 바이올린, 토론
2022.08.23,
조회 13818
[역사공부방]
신상구
지진아 아인슈타인 깨운 3가지...나침판, 바이올린, 토론 아인슈타인은 1879년 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4354
그림자 없는 평등 세상, 장욱진의 이상향
2022.08.23,
조회 12657
[역사공부방]
신상구
그림자 없는 평등 세상, 장욱진의 이상향장욱진의 ‘마을’(1984년). 작가의 풍경에는 그림자가 없다. 이...
4353
거문도 사건 전말
2022.08.19,
조회 13402
[역사공부방]
신상구
거문도 사건 전말 문화재청이 최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를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어요. 여수와...
4352
중부권메가시티와 충청문화르네상스
2022.08.17,
조회 13061
[역사공부방]
신상구
중부...
4351
무속(巫俗)의 허와 실
2022.08.17,
조회 13044
[역사공부방]
신상구
무속(巫俗)의 허와 실 &...
4350
위대한 문학은 제도·권력·유행의 경계 밖에서 ‘눈물 닦아주는 손’
2022.08.17,
조회 12444
[역사공부방]
신상구
위대한 문학은 제도·권력·유행의 경계 밖에서 ‘눈물 닦아주는 손’ 노벨상 목표 ‘K 문학 전략’ 부끄러워… 문학은 프로모션 대상 아냐 위대한 문학 은 제도·권력·유행의 경계 밖에서 ‘눈물 닦아주는...
4349
고려인 최초 정착지에 세운 ‘추모의 벽’, 15人 독립영웅 우뚝
2022.08.16,
조회 12074
[역사공부방]
신상구
고려인 최초 정착지에 세운 ‘추모의 벽’… 15人 독립영웅 우뚝[카자흐스탄 우슈토베를 가다]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 17만 고려인들이 옮겨간 터전김경천·이동휘·최재형·홍범도… 독립운동가 15명의 이름 새겨“...
4348
8.15광복 77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주요 과제 및 경축행사
2022.08.16,
조회 10980
[역사공부방]
신상구
8.15광복 77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주요 과제 및 경축행사 <특별기고> 8.15광복 77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주요 과제 및 경축행사 &nb...
4347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77주년 경축사 전문
2022.08.15,
조회 12593
[역사공부방]
신상구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77주년...















/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MFRXGE7ZBFGBRACGHAUGQZZSKA.jpg)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