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명문 청주고 졸업생 맥박 속에 언제나 살아계신 이백하 선생님
2020.12.01 21:53 |
조회 9654
충북의 명문 청주고 졸업생 맥박 속에 언제나 살아계신 이백하 선생님
1919년 기미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신 항일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이신 포암 이백하 선생님, 당신은 50년대에 청주고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가슴에 큰 자리 매김하고 계신 존경받는 스승님이셨습니다.
청주고등학교에 입학하던 해 학생들의 성화에 못 이겨 들려주시던 지난 이야기. 일제 때 충남 병천에서 일어난 3.1만세 사건과 연루되시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마치고 나오신 후 산사(山寺)에 들어가셔서 학문에 몰두하시고 그 후 50년대 청주고에서 10주년을 맞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문시간이면 그 말의 출전과 어원까지 밝혀 주시며 폭넓고 깊이 있는 강의와 흐트러짐 없으신 인자하시면서도 단정하신 모습은 인격적으로 저희들을 압도하셨으며 질풍노도와 같은 저희들이 인격적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신 스승님이셨습니다.
1950년대 가난과 혼돈의 시대에 청소년기의 야생마 같은 저희들을 길들여 주셨으며 '높은 길'로 시작되는 청주고 교가를 작사하셨고 교지의 제호를 문봉(文鋒)으로 삼으셨으니 청고인의 맥박 속에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자리 매김하고 계십니다.
교직에 몸담은 후 출람지예(出藍之譽)를 보람으로 정열을 쏟아 저희들을 지도해 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그리며 학생들과 동고동락했고 사표(師表)로서의 선생님의 모습을 닮아 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룬 것 없이 교직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은 인격적 만남이어야 하고 평생토록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스승은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진정한 인생의 인도자로서 정성껏 가르치고 학생들은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배움에 임해야 한다.
평범한 스승은 말을 하고 좋은 스승은 설명으로 하고 우수한 스승은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감화를 준다"는 선생님의 말씀, 항상 마음에 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뵐 수 없기에 더욱 그리운 선생님, 오늘도 저는 선생님의 귀한 가르치심 마음에 새기며 교직자의 자세를 바로 잡고있습니다. <청주 청운중 교장>
<참고문헌>
1. 김재영, "<아! 나의 선생님> 이백하 선생님", 한국교육신문, 2001.6.25일자.
전체 5,456건 (10/364페이지)
5321
김소월 시, 한국·베트남 마음 잇는 아름다운 다리
2026.01.19,
조회 878
[시사정보]
신상구
김소월 시, 한국·베트남 마음 잇는 아름다운...
5320
석굴암의 문화 예술사적 가치
2026.01.18,
조회 1166
[역사공부방]
신상구
 ...
5319
신채호 선생의 역사관과 업적
2026.01.18,
조회 1184
[역사공부방]
신상구
신채호 선생의 역사관과 업적 단재(丹齋) 신채호(...
5318
우리 역사에는 긍정과 대화, 협치와 창조가 보이지 않는다
2026.01.17,
조회 1041
[역사공부방]
신상구
우리 역사에는 긍정과 대화, 협치와 창조가 보이지 않는다 조선왕조를 사회악으로 이...
5317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26.01.17,
조회 879
[시사정보]
신상구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5316
민족사학자 박은식의 역사관
2026.01.17,
조회 1088
[역사공부방]
신상구
...
5315
‘지게꾼 시인’ 김신용 별세…향년 81세
2026.01.17,
조회 893
[좋은글]
신상구
‘지게꾼 시인’ 김신용 별세…향년 81세로그인검색메뉴완독문화‘지게꾼 시인’ 김신용 별세…향년 81세수정 2026.01.15 22:18펼치기/접기윤승민 기자기사 읽기요약기사를 재생 중이에요기사 읽기시인 김신용. 경향신문...
5314
이호선 “엄마가 딸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4대 악담 있다”
2026.01.17,
조회 1059
[좋은글]
신상구
이호선 “엄마가 딸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4대 악담 있다”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엄마가 딸...
5313
‘자기 앞의 생’ 치열한 열정으로 살았던 천재 작가 전혜린
2026.01.16,
조회 905
[좋은글]
신상구
‘자기 앞의 생’ 치열한 열정으로 살았던 천재 작가 전혜린 &nbs...
5312
천재백서
2026.01.16,
조회 887
[좋은글]
신상구
&nbs...
5311
세종 올 3000억 규모 한글문화단지 기반 다진다
2026.01.15,
조회 908
[시사정보]
신상구
세종 올 3000억 규모 한글문화단지 기반 다진다 &n...
5310
AI 시대, ‘진짜 예술’을 찾아서
2026.01.15,
조회 808
[좋은글]
신상구
AI 시대, ‘진짜 예술’을 찾아서 &n...
5309
인공지능 시대의 휴머니즘
2026.01.15,
조회 1044
[역사공부방]
신상구
인공지능(AI) 시대의 휴머니즘 이광형KAIST 총장 2022 가을호공감 11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링크인쇄인류 문명은 도구와 사상이 상호작용하며 발달해왔다. 어느 시기에는 도구가 인간의 삶...
5308
저성장 탈출구는 혁신에 있다
2026.01.14,
조회 869
[시사정보]
신상구
...
5307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 자격
2026.01.12,
조회 1060
[역사공부방]
신상구
우리는 11명의 대통령을 두고 70여 년의 나라 살림을 해왔다. 그중 국민에게 존경받고 성공한 대통령은 몇 사람이었을까.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업적에선 훌륭했으나 그들과 같은 말년을 누구도 원치...





댓글 0
댓글 내용을 입력하세요.